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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기후위기 시대,
희망을 심는
월드비전의 솔루션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는 특히 가난하고 취약한 지역사회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생태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의 기후 적응 역량을 높이며, 다음 세대의 기후 행동을 확산해 아동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기후변화대응사업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주민들의 손길로 되살아나는 숲, 그린카본
에티오피아 주민주도 숲 복원 사업
심각한 가뭄과 토지 황폐화로 생계와 식량 안보를 위협받는 에티오피아 두구나팡고와 다못웨이데 지역. 이곳은 자연자원 감소와 농업 생산성 저하로 인해 주민 간 갈등까지 겪고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주민들에게 자연자원을 대체할 생계 수단이 없는 상황은 아동의 영양 상태 악화로 이어져 지역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양묘장 모습
월드비전은 숲 복원 사업을 통해 황폐해진 10,000헥타르의 토지를 숲으로 복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조직해 숲을 관리하고, 양봉∙가축 사육 등 대체 생계활동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합니다. 땅속에 남아 있는 뿌리나 그루터기에서 돋아나는 싹을 보호하고 키워 건강한 나무로 만들고, 나무가 없는 지역에는 묘목을 길러 숲을 복원합니다.
나무의 탄소 저장량을 측정하며 숲의 복원 진행을 확인하는 모습
이렇게 복원된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 토양 보전, 수자원 회복,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합니다. 더 나아가, 저장된 탄소량을 측정한 뒤 탄소 크레딧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교육, 식수, 생계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환경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내일을 갯벌에 심다, 블루카본
국내 블루카본 조성 및 환경보전 사업
국내 블루카본 조성 사업 대상지 모습
넓고 탁 트인 바다, 조개 같은 작은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갯벌은 우리나라의 자랑입니다. 블루카본의 보고인 갯벌은 육상 생태계(그린카본)에 비해 탄소 흡수 속도가 약 50배 빠르고, 면적 대비 흡수량도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갯벌 연안이 흡수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은 승용차 약 11만 대가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양과 같습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와 환경 변화로 갯벌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생물 서식지 상실, 수산물 감소, 식량 및 의약품 원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갯벌의 자연정화 기능 약화로 폭염이나 홍수와 같은 기상 이변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월드비전은 부안, 광양, 인천 등지에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해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 흡수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갯투게더(gattogether)’ 캠페인을 통해 시민이 갯벌 1평의 주인이 되어 난개발을 막고 보전에 동참하도록 독려합니다.
‘갯투게더’ 캠페인
미래세대인 아동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직접 갯벌을 보고 체험하며 자연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합니다.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해양 환경 온라인 교육 웹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미래세대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득하고, 기후 행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지켜내는 안전한 마을,
기후 회복력 강화
솔로몬제도∙바누아투 주민주도
재난위험관리 및 식수위생 사업
아름다운 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와 바누아투는 해수면 상승과 잦은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솔로몬제도에서는 섬 일부가 잠기거나 침식되어 많은 주민이 수도 호니아라로 이주하고, 이로 인해 인구 과밀과 재난 취약성이 동시에 심화되고 있습니다. 식수원도 해수 침투로 오염되어 주민들은 비싼 생수를 구입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폐기물이 늘어나 환경 부담까지 가중됩니다.
새롭게 구축한 식수 시스템에서 깨끗한 물을 받는 바누아투 탄나 섬 주민
바누아투의 탄나 섬은 사이클론과 화산 폭발로 식수 시스템이 파괴되고 오염되어 수인성 질병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산악 지형과 인구 분산으로 인해 상수도 구축이 어렵고, 많은 가구가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월드비전은 기후위험의 최전선에 있는 바누아투와 솔로몬에서 주민주도 재난위험관리와 식수위생 사업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주민들 스스로 재난∙기후변화 위원회를 구성해 재난 위험을 분석하고 대응∙복구 계획을 수립하며, 여성∙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포함해 포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마련합니다. 더불어 실제 재난 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난 위험 요인을 분석해 만든 재난위험지도
식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역 맞춤형 식수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해수 침투 지역에는 빗물 수집 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음용수를 확보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합니다. 재해 취약 지역에는 안전한 위치를 식별해 지역 자재를 활용하여 견고한 식수 시설을 건축합니다. 나아가 주민이 직접 시설을 관리∙보수할 수 있도록 식수위생 관리 위원회를 조직해 역량을 강화하고, 위생 교육을 통해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며 마을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합니다.
주민들이 재난위험 경감 활동의 일환으로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식수 공급을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회복력을 키우고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지구촌의 과제입니다. 월드비전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과 함께 그린카본, 블루카본,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주민들이 스스로 삶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월드비전의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글. 월드비전 기후&기금사업팀 정다람,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아
사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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