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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갈매기

좋은 어른을 만난 소년,
세상 속으로 나아가다

드림스쿨에서 만난 멘토와 멘티,
10년의 성장 이야기
중학교 3학년, 앞날이 막막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드림스쿨에서 멘토를 만난 게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올해 스물일곱 살이 된 박기웅 씨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가정형편이 갑자기 기울어 꿈을 잃어가던 순간, 그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 월드비전이 함께 운영하는 드림스쿨에서 정구혁 멘토를 만났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여전히 든든한 어른이자 친구 같은 멘토 정구혁 씨가 있습니다.
잿빛 시절에 찾아온 ‘꿈의 교실’
박기웅 씨가 드림스쿨과 인연을 맺은 건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아버지의 사고로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지며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희미해지던 시절, 담임교사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드림스쿨은 어두웠던 제 세상에 처음으로 ‘꿈’이라는 색을 칠해준 곳”이라며 웃었습니다.
드림스쿨은? 청소년이 멘토와 진로를 탐색하고, 또래 친구들과 성장할 수 있도록 HD현대인프라코어와 월드비전이 함께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매달 멘토와 만나며 다양한 직업과 인생 이야기를 접하고,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매년 열리는 홈커밍데이를 통해 관계를 이어가고, 졸업생들은 서로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동그란 노란배경 속 대화하는 모습의 박기웅 멘티
드림스쿨은 어두웠던 제 세상에 처음으로 ‘꿈’이라는 색을 칠해준 곳입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지 못했을 거예요.
특히 박기웅 멘티와 정구혁 멘토는 우수 멘티∙멘토로 선정되어 필리핀 해외봉사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습니다. 기웅 씨는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중한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박기웅 씨와 정구혁 멘토
스스로 길을 개척한 청년
기웅 씨의 성장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무려 20여 가지의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택배 상하차, 건설 현장, 마트 계산원, 샌드위치 가게까지.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끈기를 배웠고, 드림스쿨은 그 노력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아 주었습니다.
동그란 노란배경 속 대화하는 모습의 박기웅 멘티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직장 생활에 큰 자산이 됐어요.
정구혁 멘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평 대신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기웅 씨의 모습에 놀라며 성장을 기쁘게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드림스쿨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어른들을 만나 꿈의 폭을 넓히는 계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곁을 지켜주는 ‘좋은 어른’
정구혁 멘토가 드림스쿨에 참여했을 때, 그는 HD현대인프라코어에 입사한 지 몇 년 안 된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회사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빴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이끌었습니다.
동그란 노란배경 속 대화하는 모습의 정구혁 멘토
혼자서 봉사 프로그램을 찾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회사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드림스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죠.
정 멘토는 사전 교육에서 들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해주려 애쓰지 말고, 옆에서 지켜봐 주면 됩니다’ 그는 멘티에게 친구처럼 다가가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인터뷰하는 모습의 박기웅 멘티와 정구혁 멘토
시간이 흐른 지금, “가슴 높이까지밖에 안 오던 꼬마 기웅이가 사회인이 되어 나와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가장 벅차다고 회상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홈커밍데이와 SNS를 통해 안부를 나눴고, 취업을 준비하던 기웅 씨는 멘토에게 회사 생활과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힘든 시기마다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게 큰 버팀목이었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까지
정구혁 멘토는 “중3 무렵의 아이들은 주변 어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직업과 삶을 살아가는 어른들을 만나는 경험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드림스쿨은 바로 그 만남의 장입니다. 아이들이 흔들리는 시기에도 꿈을 잃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힘은 결국 ‘좋은 어른’에게서 비롯됩니다.
박기웅 멘티의 손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박기웅 씨는 새로운 꿈을 품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도 누군가의 길잡이로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는 조심스레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동그란 노란배경 속 대화하는 모습의 박기웅 멘티
눈앞의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길이 열리더라고요.
언젠가 저도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박기웅 멘티와 정구혁 멘토 뒤로 '꿈을 지켜내는 힘, 곁을 지켜주는 믿음'이라는 문구가 있는 사진
10년 전, 앞날이 막막하던 한 소년은 ‘좋은 어른’을 만나 삶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드림스쿨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화려한 성과나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닙니다. 언제든 곁을 지켜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
그 든든한 존재감이야말로 아이들의
꿈을 지켜내는 진짜 힘입니다.
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아
사진. 조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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