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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75주년 인물

75년의 믿음,
사람을 키우다

월드비전이 걸어온 75년, 그 시간은 수많은 아이들이 꿈을 꿨던 시간입니다. 김충민 교장, 오성삼 교수, 양학선 선수. 이들의 이야기는 후원이 만든 변화의 증거이며, 믿음이 이어질 때 얼마나 큰 가능성이 자라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김충민 교장선생님 사진
보잘것없는 돌멩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까지 : 김충민 교장선생님의
삶이 들려주는
믿음의 기적
작은 손이 마이크를 잡고, 한 소년이 노래를 부르던 그날.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울려 퍼진 멜로디는 단지 동요 한 곡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한 아이의 삶이 달라지는 시작이었고, 아직 보잘것없는 돌멩이 같은 존재가 믿음 속에서 단단한 보석이 되어가는 여정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지금, 김충민 교장선생님은 그 여정을 아이들에게 되돌려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섯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백일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사회복지시설로 들어가야 했던 어린 시절.
여섯 남매의 가족사진
막막함과 두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비춘 한 줄기 빛은 바로 ‘선명회 합창단’이었습니다. 월드비전이 여러 복지시설 아이들 대상으로 전국 오디션을 열었고, 김충민 교장선생님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단 한 명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여섯 살 꼬마가 부른 노래 ‘나비’ 한 곡이 그의 날개가 된 셈입니다.
엄마랑 떨어지는 게 무서워 울기도 했지만,
형이 ‘그럼 내가 간다’고 하자
자존심이 상해 따라나섰죠.
흑백 합창단 활동사진
컬러 합창단 활동사진
그렇게 시작된 합창단 생활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함께 노래하고, 함께 살아가는 연대와 배려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합창단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의 한 후원 가정. 그분들이 보내주던 편지와 사진에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분의 마음과 기도는
지금도 제 안에 살아 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소년 김충민을 믿고 응원해준 후원자로부터 받은 신뢰와 사랑의 유산은 이제 아이들에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교장선생님의 대화모습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서 그는 말합니다. “어떤 아이든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처럼 꽃이 피는 시기와 열매가 익는 시간이 모두 다름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김충민 교장선생님의 삶은 말합니다.
진심 어린 응원 하나가, 누군가의 세상을
얼마나 넓게 바꿀 수 있는지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보잘것없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작은 날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성삼 교수님 사진
믿음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됩니다 : 오성삼 교수님이
들려주는
따뜻한 선순환 이야기
삶이란 때로, 아주 작은 믿음 하나로 방향이 바뀌기도 합니다. 오성삼 교수님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외롭고 가난했던 한 아이가 누군가의 진심 어린 손길을 붙잡고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여정이자, 받은 사랑을 다시 되돌려주는 따뜻한 마음의 기록입니다. 보육시설에서 자란 오성삼 교수님은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옷, 학용품, 그리고 후원자의 손편지 하나까지도 당시에는 너무나 큰 선물이었습니다.
오성삼 교수님 인터뷰 사진
보이지 않았지만 늘 곁을 지켜주던 누군가의 응원이 어린 오성삼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기억은 이후 그의 삶을 움직이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그는 교육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지금도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는 것’을 삶의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이 받았던 응원의 기억이 지금은 후원으로 이어져, 2000년부터 무려 86명의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어린 시절 후원자로부터 받았던 편지와 사진
처음엔 단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편지 한 장, 사진 한 장이
저에게 더 큰 선물이 되더군요.
세월이 흐른 후, 받은 후원자 사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편지를 참 정성껏 쓰던 인도의 한 여자아이가 대학에 합격했다고 소식을 전해온 날이었습니다.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보내준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아이가 자라는 걸 멀리서 지켜본다는 건 정말 벅찬 경험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군가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마음을 또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믿음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바꾼 사랑이 다시 또 다른 삶의 시작이 되는 것.
오성삼 교수님은 그 믿음의 순환 속에
조용히, 따뜻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양학선 선수 사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 양학선 선수의
삶을 일으킨
믿음과 도전의 기록
작은 어깨로 감당하기엔 벅찼던 현실. 양학선 선수의 삶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 근육을 키우며, 누구보다 높이 도약해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체조 경기장의 메달보다 더 빛나는 삶의 궤적이자, 누군가의 응원으로 다시 일어선 용기의 증명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선생님의 우연한 제안으로 체조를 시작한 그는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마의 신’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걸 함께 견뎌온 어머니의 눈물이 그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훈련중의 양학선 선수 사진
하지만 그 화려한 금메달 뒤에는 가난과 외로움, 전기가 끊긴 집에서 김밥을 먹으며 울던 기억처럼 깊고 아픈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은 그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그 시절, 양학선을 지탱한 건 곁에서 응원해주던 사람들과 월드비전의 손길이었습니다. 체조화 한 켤레, 간식 하나조차도 큰 선물이었고, 후원자와 주고받은 편지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덕분에
그 시간을 견디게 해줬어요.
후원자가 보낸 편지 사진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겪으며 훈련 공백과 좌절의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팔짱을 끼고 서있는 양한선 선수 사진
그 시간은 그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그는 다시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법을 고민합니다.
“후원을 받는다고 작아질 필요는 없어요.
그 손길이 여러분을 더 크게 자라게 해줄 거예요.”
그리고 월드비전 후원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응원의 증거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지켜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양학선의 도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아이들의 미래를 향해.
작은 믿음이 건네졌습니다. 이름 모를 누군가의 손길이 외롭고 힘든 시간을 지나던 아이들에게 닿았고, 그 순간 삶은 조금씩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편지 한 장, 따뜻한 손길, 말없이 전해진 응원이 전환점이 되었고, 그 전환점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출발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믿음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믿음을 건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의 시작을 위한 씨앗입니다.
“월드비전이 걸어온 75년은,
그렇게 이어진 믿음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당신과 함께
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아
사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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