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타이틀
뒤로가기해외사업
3뎁스 메뉴 열기/닫기인도적지원사업
3뎁스 메뉴 열기/닫기국내사업
3뎁스 메뉴 열기/닫기북한사업
3뎁스 메뉴 열기/닫기사업장안내
3뎁스 메뉴 열기/닫기월드비전은
3뎁스 메뉴 열기/닫기한국월드비전
3뎁스 메뉴 열기/닫기투명경영
3뎁스 메뉴 열기/닫기인재채용
3뎁스 메뉴 열기/닫기파푸아뉴기니 마당 지역, 그린 임팩트 클럽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청소년 이야기
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 극단적인 기후 현상 등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해안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특히 맹그로브 숲의 기능을 점차 약화시키고 있다.
마당(Madang) 지역에서는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 위에 생계를 위한 땔감 채취와 무분별한 이용이 더해지면서 맹그로브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결과 해안 침식과 생태계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서는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때 해안을 따라 울창하게 이어지던 맹그로브 숲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해안선은 점점 안쪽으로 밀려나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해안을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자연 자원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약화된 생태계에 인간 활동이 더해지면서 숲의 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그 영향은 태평양 도서국과 같은 취약 지역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다. 특히 청소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오래 받는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대응 과정에 참여할 기회는 충분하지 않다.
청소년 참여의 부족은 교육 기회 제한과 사회적 구조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 월드비전은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 임팩트 클럽(Green Impact Club)은 청소년 참여 기반의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 환경보호, 재난위험관리 등을 주제로 한 실질적인 교육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직접 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마당 지역에서는 현재 6개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클럽에는 약 30~5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12세부터 2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활동하며, 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청소년들은 기후변화, 환경보호, 재난위험관리 등을 배우는 데서 나아가, 지역의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한다. 배움은 행동으로 이어질 때 변화가 된다. 이 변화는 학생들의 일상에서도 확인된다.
암바리나 초등학교 그린 임팩트 클럽 회장인 17세 다니엘 아우키는 폭염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나무를 심고,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 기후 위험 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 위험 지도를 설치했다.


설명문그린 임팩트 클럽은 제가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안에서 인식을 높이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었어요.
(왼쪽) 암바리나 초등학교 그린 임팩트 클럽 회장 다니엘 아우키(17세)
이러한 변화는 교실 밖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암바리나 초등학교의 세실리아 메이라 나만 교사는 이전과 지금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과거에는 기후변화가 어른들의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배운 내용이 가정과 마을로 이어지고 있어요.
암바리나 초등학교 세실리아 메이라 나만 교사
그린 임팩트 클럽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두아드 섬에 사는 레이먼드 디돌은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으로 삶의 변화를 직접 겪었다. 그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클럽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 그는 말말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해안선을 따라 맹그로브를 심으며 자연 방어막을 복원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해인 침식으로 삶의 변화를 직접 겪은 두아드 섬에 사는 레이먼드 디돌
이처럼 청소년들의 행동은 개인의 변화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열린 ‘혁신활동 성과 공유회(Innovation Showcase)’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확인됐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수행한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직접 소개했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폐기물을 활용한 ‘재활용 코스튬 퍼레이드’는 환경 문제를 창의적으로 전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맹그로브 복원 활동,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는 시민사회 단체와 대학,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청소년 참여가 개인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변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당 지역에서 시작된 변화는 이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처럼 월드비전은 전 세계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기후 논의에서도 취약 지역 아동과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니다. 변화는 이미, 현장에서 행동하는 청소년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