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비전 북한사업 연말편지

Thank You

“한국에도 산타클로스가 있다고요?”우리 아이들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주신 후원자님, 월드비전은 올 한 해도 후원자님 덕분에 국내외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싣고 출동할 수 있었어요!
후원자님과 함께 선물한 따뜻한 변화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성탄 그림은 월드비전에서 꿈을 키워가는 국내 아동의 작품입니다.

11월 9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북한사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달려와주신 후원자님들.

저 멀리 포항에서 오신 후원자님, 최연소 11세 후원자님, 15년 넘게 꾸준히 북한사업을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 등 각자 사연은 달라도 북한사업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은 우리 후원자님들과 함께한 북한사업 열린모임 <그동안 말할 수 없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월드비전 북한사업은 우리가 직접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업만 진행합니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없는..주고만 끝나는 사업은 월드비전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에요.

북한사업실 김혜영 팀장

열린모임에서는 지난 30년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사업, 농업개발, 식수위생 및 긴급구호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했어요. 그로 인해 대북 지원이 잠정 중단되었고 후원자님께 3년이란 시간 동안 북한사업 소식을 전해드릴 수 없게 되었죠.

그런데!!
올해부터 조금씩 국경 개방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국경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월드비전은 북한의 국경이 열릴 것을 대비해

1. 만성 영양실조가 만연할 것을 대비해 예방 치료 영양식을 준비하고 있어요. 일반 밀가루보다 2-3배 비싸지만 아이들 회복이 빠르다고 해요.

2. 국경 봉쇄로 농업이 심각한 상황으로, 농업 개발을 위해 비료 준비를 준비하고 있어요.

3. 아이들과 주민의 건강 상태 악화에 대비해 필수 보건 의료 약품 등을 준비 중이에요.

이렇게 북한의 과거, 현재, 미래 계획을 듣고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 김계훈 소장님의 북한 방문기도 함께 살펴보았어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전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애쓰신 현장의 생생함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었지요.

Q&A 시간을 통해 후원자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열정 가득한 질문 세례에 현장 질문도 계속 이어져 일정을 다 마친 이후에도 곳곳에서 직원들과 함께 궁금했던 것들을 모두 해소하고 가셨답니다!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이 계시기에 이어갈 수 있는 북한사업.

지난번 모임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 주셨다고 느꼈고, 흐른 시간만큼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준비해주신 덕분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북한사업 특성상 정보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걸 이해하면서도 어떤 상황일지 또 궁금은 한 것이 후원자 마음인데, 이렇게 한 번씩 귀한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피부에 닿지 않는 북한사업에 후원한다는 것은, 제가 믿기로 북한사업만큼이나 후원자도 묵묵함을 자처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한달에 한 번 통장에서 후원금이 빠져나갈 때, 적어도 어떤 후원자는 의구심이 아닌 확신으로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19년+ 2023년 모임에 함께해주신 후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