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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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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고향 아프리카 가나 '572스쿨'에 가다

“어릴 때, 학비를 못 내면 선생님께서 집으로 돌려보내셨어요. 학비가 없어 공부를 포기할 뻔했던 순간들도 있었죠. 어린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신 분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을 거예요. 이제는 그 손길에 보답하고 싶어요.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튼튼한 학교를 짓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꿈도 저처럼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방송인 샘 오취리"
“아프리카 가나(Ghana), 별들이 자라나는 마을 보수소(Bosiso)”
가나의 동부 판테아크와(Fanteakwa) 지역에 위치한 마을 보수소에는 400여 명의 월드비전 후원 아동이 살고 있어요. 시내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에선 우물, 전기, 보건소와 같은 생활기반은 물론 교육시설도 매우 열악합니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위태로운 교육 환경에 놓이게 되죠. 지난 2014년 판테아크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글을 제대로 읽고 쓸 수 있는 초등학생의 비율이 30%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나타났대요. 열악한 교실에서 수업받는 아이들 월드비전은 보수소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나 572스쿨 오랜지액트(OrangeAct)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Sam Okyere)에게도 그 소식이 전해졌어요.
“가나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고 싶어요”
[caption id="attachment_1937" align="aligncenter" width="800"]홍대를 오렌지 색으로 물들였던‘572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홍대를 오렌지 색으로 물들였던‘572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caption] 지난해 5월, 젊음의 상징 홍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오렌지를 나누어 주며 시작된 ‘572스쿨 프로젝트.’ 샘 오취리는 숨겨둔 랩 실력으로 멋진 ‘572송’을 들려줬습니다. 이화여대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프로젝트를 설명하기도 했어요. 이화여대에 방문해 직접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샘 오취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가나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바쁜 스케줄을 제치고 달려온 샘 오취리. 올봄에는 월드비전을 직접 찾아와 후원금을 전달했어요. 이런 샘 오취리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요? 5천2백 명에 달하는 후원자님의 응원과 손길이 모여 가나 572 희망학교가 탄생했습니다. 짝짝짝-
“가나 572 희망학교를 소개합니다”
169명의 학생과 선생님 7명은 이제 낡고 위험한 학교를 벗어나, 튼튼한 새 교실로 향합니다. 더는 책걸상이 없어 흙바닥을 책상 삼아 공부하는 일도 없습니다. 노란 벽돌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건물이 신축되고, 책걸상, 놀이 교구, 물탱크 등의 필요시설이 구축됐습니다. 지난 10월, 샘 오취리는 월드비전과 함께 그 현장을 찾았어요. 두근두근. [caption id="attachment_1939" align="aligncenter" width="800"]보수소 마을 아이들이 공부하던 기존의 초등학교(왼쪽)와 신축된 초등학교의 모습(오른쪽) <보수소 마을 아이들이 공부하던 기존의 초등학교(왼쪽)와 신축된 초등학교의 모습(오른쪽)>[/caption] “완공된 학교를 직접 보고 있는데도,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수천 명의 후원자님이 ‘572스쿨 프로젝트’에 마음을 더해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분들이 안 계셨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거예요. 덕분에 이렇게 멋진 학교가 지어질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많은 아이에게 소중한 기회를 선물했구나 하는 뿌듯함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뻐요.” 완공된 학교에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샘 오취리
“지금 이 순간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조금은 어색한 한국말로 ‘진심으로,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로’를 연신 말하는 샘 오취리의 목소리에서 그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집니다. 마음까지 멋진 남자 샘 오취리. 그와 함께 지은 572 스쿨을 시작으로 제2의, 제3의 희망학교가 가나를 가득 채우길! 완공된 학교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는 샘 오취리

글: 김유진 디지털마케팅팀 사진: 월드비전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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