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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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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월드비전 합격후기

올해 기업 채용도 막바지인데요. 편집진은 문득 '월드비전 채용'으로 검색하다 갑자기 미안해졌습니다. 입사 준비자 입장에서 정보가 모자랐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직접 공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신입사원 합격 후기를요. 이제 잡x리아나 취x 찾지 마시고 WV매거진으로 오세요. 참고로 월드비전은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운영하며 현재 진행 중인 채용과정은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월드비전 음악원(월드비전 합창단) 기획운영팀 문다니엘 간사 올해 4월 입사해 월드비전 합창단 내 연주반의 정기 및 초청연주, 해외연주 기획 및 단원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전 필리핀에서 고교,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만에 취업한 경우인데요. 그 사이 대학원 진학도 준비하고, 디지털 미니앨범도 녹음하는 등 여러 일이 있었네요. 취직을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또는 사회공헌분야로 희망했고 월드비전은 둘 다에 해당돼 지원했어요. 하지만 그때까지 월드비전을 몰랐어요. 여동생이 후원자면서 비전메이커(봉사자 모임)였는데도요. TV에서 본 해외아동 후원기관 중 하나로 알던 게 전부였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64"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1 세계 어린이합창제 홍보활동 중[/caption]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취업사이트에서 면접 분위기와 예상 질문을 확인하고 월드비전 및 합창단 홈피에서 대략적인 업무를 파악했어요. 월드비전 매거진의 ‘인력채용’ 기사는 채용프로세스 파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월드비전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도 주요 사업과 목표 등을 아는 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지원서류 쓰면서 자소서 작성에 집중했어요. 제 비전과 가치관이 업무와 기관의 방향과 일치한다는 다양한 경험들을 넣었어요. 실제 자소서가 스펙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필리핀 대학의 관련 없는 전공, 봉사활동도 없었고 직무와 무관한 인턴 경험에 무엇보다 졸업 후 2년 공백은 일반 기업은 용납하기 힘든 스펙이었어요. 대신 자소서에서 스펙보다 스토리에 주안점을 뒀어요. [caption id="attachment_1865"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2 지난 세계어린이합창제 장면, 3년마다 각국의 어린이 합창단을 한국에 초청합니다[/caption] 인적성 평가는 SSAT와 CJAT로 준비했는데, 체감 난이도는 CJAT와 유사해요. 수리영역이 많았고 주관식 창의력 문제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면접은 한 번이었고 일반 기업과 비슷했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자신의 장단점, 입사 후 목표 등 대답을 준비하면서 구체적 경험을 녹여내는 데 노력했어요. 영어 면접을 위해 질문별 주요 키워드도 암기했습니다. 면접 때 해당 부서장님, 팀장님, 인사담당자 분들이 들어오셨어요. 저 포함 세 명 지원자가 다대다 방식으로 한 질문에 돌아가면서 대답했습니다. 면접 당시 다른 두 분의 스펙과 경험을 들으며 위축된 것 같아요. 질문에 압박도 느꼈고요. 하지만 스펙은 낮더라도 지원 업무만큼은 잘할 역량과 경험 있음을 강조했어요. [caption id="attachment_1866"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3 올해 열린 세계어린이합창제 광화문 광장 공연[/caption] 합격 통보 받고 6개월 지났지만 모르는 게 많아 배우며 일하고 있어요. 더디지만 스스로 깨우치도록 기다려주셔서 책임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낀답니다. 지원 전 해당 업무를 자세히 파악하세요. 마케팅 직무라 해도 기관마다 다릅니다.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현직자 만남, 검색 등으로 알아보세요. 전 인력실에 업무 특성 및 채용 과정을 문의했어요. 모든 답을 주시진 않았지만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기억에 남았어요. 자소서와 면접에서 동문서답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동후원이든 후원을 미리 해보는 것은 도움은 되겠지만 필수는 아닌 것 같아요. 후원해보면 월드비전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최근의 기관 관심사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당락은 지원 업무의 적합도에 달려 있어 본인 역량과 성과가 더 중요해요. [caption id="attachment_1867"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4 월드비전 합창단의 헝거라 연주에서 단원들과 함께[/caption]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찾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취준생활은 자소서에 스터디 등 꽉 차 있어서 진득하니 사색할 여유가 없지만 내 성향, 좋아하는 것, 가치관을 아는 건 중요합니다. 업계와 직무를 정확히 정할 수 있고, 취직 후 일이 안 맞아 퇴사하는 불상사가 줄기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들 합격 자소서에 적힌 장점과 성향에 본인을 끼워 맞추지 마세요. 유려한 스피치 기술과 자신 있는 표정 연습보다 내 성향과 장점을 고민하고 ‘이런 나이기에 이곳에 적합한 인재’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신뢰감 있지 않을까요?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팀 김유석 대리 지난 8월 경력으로 입사해 상품개발, 디지털마케팅 전략 및 분석을 맡고 있어요. NGO 마케팅은 영리 목적 마케팅과 다르고 최근 화두인 사회적기업 분야와도 밀접한데요. 관심 많던 분야라 국제NGO 마케팅전문가를 목표로 지원했습니다. 그전에 월드비전을 많이 알진 못했어요. 아동후원으로 유명한 NGO이고 오랜 사업 경험으로 신뢰할만하다 정도였죠. 입사 준비는 조금 어려웠어요. 경영정보시스템(MIS) 학사, MBA졸업 후 외국계IT회사 마케터로 일한 터라, 비영리 분야 조언 구할 분도, 정보 찾는 것도 쉽지 않았죠. 채용정보는 ‘잡플래닛’에서 주로 찾았어요. 현직자 기업리뷰가 있어 정보 수집과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공고 보시면 알겠지만 자기소개서 항목이 특별해요. 비전, 소명을 깊이 있게 쓰셔야 해요. 지원서 쓰시기 전 정의를 잘 내리셔야 할 것 같고요. 그만큼 월드비전은 지원자의 진실성(integrity)을 중시한다고 느꼈습니다. 역량, 성격, 스킬, 경력 등을 지원 직무에 맞게 추려 월드비전 조직문화와 인재상에 부합하게 쓰고자 노력했어요. [caption id="attachment_1868"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5 신입직원분들은 특송도 합니다. 부담 가지지 않으셔도 돼요.[/caption] 경력과 신입 모두 서류 통과 후 인적성 평가를 합니다. 대기업 인적성, 공기업NCS와 비슷했고 시중 문제집으로 연습하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수리, 언어, 인성 등 중요 영역도 비슷합니다. 인성 문항에는 솔직히 답해야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인적성을 경험하셨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면접은 다대다로 PT면접, 인성면접, 영어면접이 한 번에 진행돼요. 타 기업들과 다른데요. 짧은 순간에 면접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마케팅 직무 준비하시는 분들은 월드비전 사업 파악은 기본이고 후원자 서비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생각하신 뒤 임하시길 추천 드려요. 인성면접은 압박질문 없이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질문과 답변 하나에도 경청하고 배려해주시는 면접관 분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69"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6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연수[/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70"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7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연수[/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88" align="aligncenter" width="800"]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연수[/caption] 강조하지만 직무특성 꼼꼼하게 보시고 본인 능력과 하나씩 묶어 장점은 강조하고, 약점은 대비하셔야 해요. 저는 마케팅 분야 지원이라 경영학 전공, 마케터 경력을 강조했고 분석 직무의 역량에 맞는 교육 및 자격증(OCP, SAP, SPSS, GA&Adwords) 보유를 부각했어요. 면접 전 관련 업계/분야 파악에 집중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어려운 질문이나 압박질문 대비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동종 업계 유사 경험 및 성과를 예로 들어 차분하게 답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후원을 하셨다면 후원자의 시각 및 일반 시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에 면접 때 뿐 아니라 입사하신 뒤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동종 업계 경력이 없으셔도 직무 필요역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충분히 입사하실 수 있답니다. 사람 중심 문화, 비전과 사명 공유로 조직원의 공동 목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문화는 일반 기업보다 탁월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장기적인 청사진 아래 주어진 자리에서 탁월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월드비전에서 풍성한 삶의 가치와 개인적 성장을 함께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 박한영 간사 지난 9월부터 국제사업효과성 담당으로 일하고 있어요. 가장 최근 입사라 따끈따끈한 정보가 되겠네요. 학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영학 복수전공했고,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모로코에서 군복무를 하며 국제개발분야를 처음 접했어요. 졸업 후 자동차 관련 대기업 해외영업직으로 3년 반 일했습니다. 국제개발분야 취업을 위해 퇴직하고 영국에서 개발학 석사를 마쳤고 이번에 입사했습니다. 사실 월드비전 입사는 제 삶의 방식을 바꾸는 큰 결정이었어요. 더 적은 연봉으로 더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매일 저와 이웃의 삶을 깊게 고민하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게 된 것 같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72"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09 이전 회사에서 PT경험이 많았는데, 월드비전 입사에 도움이 됐어요[/caption] 다행히 NGO직원인 친구들이 주위에 많았어요. 기관별 사업특성, 조직문화와 더불어 월드비전의 국제사업 전문성과 진정성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국제본부와 각국 사무소가 독립적으로 서로 협력 및 견제하는 파트너십으로 일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영국 대학원에서 진로 고민하다 한국에 잠시 들어왔고, 때마침 채용공고가 있어 지원했습니다. 웹 브라우저 즐겨찾기에 저장해 자주 채용공고를 찾아본 덕에 절묘한 타이밍으로 합격할 수 있었어요. 채용 절차는 위에 쓰신 분들과 비슷합니다. 지원서를 쓸 때는 본인이 직무에 가장 적합함을 어필해야 하기에 채용 부서와 직무를 정확히 이해하기로 했어요. 기재된 담당 업무를 여러 번 반복해 읽고 웹페이지, 사업보고서를 살폈습니다. 주변의 NGO 직원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해당 직무에 가장 중요한 역량을 제 강점과 연결해 지원서를 썼어요. 특히 기업에서 일한 경함과 석사 때 고민한 부분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73"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10 국제사업본부에서 사업효과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등을 분석 및 검토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caption] 인적성은 일반 기업과 비슷했어요. 적성에서 공간지각, 수리적 사고력 등 IQ테스트 같은 문제를 빠른 시간에 풀어야 했어요. 사실 전 어떤 항목은 1/3도 못 푸는 등 대다수 항목에서 완성을 못했는데도 합격했는데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정확하게 푸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성은 쉽게 대답할 수 있어 오래 생각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풀었어요. 면접과 필기를 하루에 보는데요. 1시간 가량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이 이어집니다.? 필기시험은 맡게될 직무와 연관된 문제로 서술형이었어요. 면접은 다대다로 진행하고 부서장(국제사업본부), 팀장(지역개발팀), 인력실장님이 나오셨어요. 이분들 앞에서 PT를 진행한 뒤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PT는 주어진 시간을 지키고,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직전 회사서 PT할 일이 많았던지라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사전에 질문을 중심으로 전체 내용을 짜고 스크립트를 쓴 다음에 시간을 재며 반복 연습했어요. 실제 발표 때에는 의외로 시간이 더 걸리면서 내용도 길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에, 주어진 5분보다 조금 짧게 준비했어요. [caption id="attachment_1874" align="aligncenter" width="800"]201611_img_wv_11 월드비전과 함께 아동과 지역사회의 밝은 내일을 열어주세요. 일꾼으로도 말입니다. (사진은 제2회 국토대장정)[/caption] PT면접 뒤 바로 일반 면접을 봅니다. 한 질문에 모든 지원자가 돌아가며 답해요. 저는 경력직 채용이라 직전의 업무 및 경험을 지원서 내용 중심으로많이 물어봤습니다. 면접 말미에 영어 질문이 있었어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은 신입은 ‘긍정적인 아우라’와 월드비전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왔는지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월드비전은 어떤 곳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채용은 기업, 지원자 모두에게 쉽지 않고, 특히 많은 에너지를 쏟기에 스스로의 멘탈을 위해 정말 일하고 싶은 곳인지 충분히 조사하고 고민해야 해요. 전 이제 한 달 됐는데요. 첫 직장인 보수적인 대기업과 달리 매일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수평적 관계와 자율성이 특히 그랬는데요. 직급에 관계없이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업무에서는 충분한 자율성이 주어져요.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니 눈치 보느라 불필요하게 야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면들을 체험하며 일할 기대가 크답니다. ※ 본 기사는 최근 입사한 월드비전 신입직원 분들의 인터뷰 등 제공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글: 방승빈?디지털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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