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타이틀
뒤로가기자원봉사참여
3뎁스 메뉴 열기/닫기후원자참여
3뎁스 메뉴 열기/닫기교회참여
3뎁스 메뉴 열기/닫기월드비전은
3뎁스 메뉴 열기/닫기한국월드비전
3뎁스 메뉴 열기/닫기투명경영
3뎁스 메뉴 열기/닫기인재채용
3뎁스 메뉴 열기/닫기방글라데시 에코빌리지사업 · 베트남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 몽골 태양열온실 소득증대사업
당장의 이익과 편리함을 보며 달려온 우리에게 기후위기와 환경변화가 가져올 재앙에 대한 경고는 조금 먼 이야기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려하던 문제들은 현실이 되었고 전 세계 취약한 주민과 아동들은 더 큰 고통 속에 내몰렸습니다. 이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월드비전이 힘쓰고 있는 환경사업을 소개합니다.
“예전에는 우리 마을에도 나무와 식물이 많았다고 해요.
월드비전의 에코빌리지 사업으로 이제 우리는 숲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안투 초두리, 17세
홍수와 가뭄, 해수면 상승과 폭염 등 지구의 다양한 기후변화 위기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오는 재난은 바로 ‘홍수’입니다. 해마다 대규모 폭우로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약 30년 후 전 국토의 약 17퍼센트가 침수되어 약 2천만 명에 달하는 기후 난민이 발생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월드비전은 방글라데시 람팔 지역 내 4개 마을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을 극복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에코빌리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람팔 마을의 지하수는 대부분 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염수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이 지하로 스며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수지 인근에 방치된 쓰레기들도 수질을 좋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주민들은 빗물을 모아 식수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건기에는 그것조차 어렵습니다. 높이가 낮고 열악한 주거 환경은 홍수가 나면 쉽게 무너졌고, 실내에서 불을 사용하면 집안이 매연으로 가득했습니다.
월드비전은 빗물 집수장치를 만들고, 가구마다 친환경 쿡 스토브를 설치해 람팔 마을의 주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나갔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 예방에 탁월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농업 생산량 증가를 위한 친환경 교육을 진행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주민들은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농업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효율적이고 깨끗한 연료를 사용하며 한정된 에너지와 수자원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재생 에너지 활용 지원도 촘촘하게 진행했습니다. 월드비전이 마을을 떠난 후에도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 교육도 빼놓지 않았답니다.
.jpg)
“제가 사는 깟하이 해안마을은 매일 바다와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때문에 날마다 악취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덕분에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저도 쓰레기를 치우는 ‘그린선데이’ 활동에 매주 참석하고 있습니다.”
푸옹 린, 16세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베트남이 해양쓰레기 최다 배출국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장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베트남의 해양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한국월드비전은 쓰레기 처리법과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응오꾸엔과 깟하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파괴를 멈추고,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다져갈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 주민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아동과 주민들에게 해양쓰레기 정화의 필요성과 쓰레기 줄이기, 자원 재사용이나 재활용 방법을 알렸습니다.
학교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도 진행했답니다. 또한, 해양쓰레기 정화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 친환경 상품 기업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매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입는 해안지역 취약가정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창업 교육과 창업 키트 등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오염된 환경에 익숙해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을 알리는 박람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생활 물품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일도 월드비전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jpeg)
.jpg)
“수년 동안 감자와 야채를 심어보았지만 무작정 달려든 탓에 실패만 거듭했어요. 태양열온실 체험과 농업 기술교육을 통해 저도 이제 씨앗을 뿌리면 수확물을 얻는 농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채소를 10종이나 재배하고 있어요.”
남카이도르지 바툴가, 42최저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긴 겨울과 계절 간의 온도 차이, 일교차가 큰 몽골은 농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기후입니다. 그동안 몽골에서 사용하던 나무나 금속 재질의 온실은 연중 4개월 정도 따뜻한 계절에만 사용할 수 있어, 겨울이 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이렇게 극단적인 몽골의 기후 속에서 취약가정들이 안정적으로 채소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태양열온실 설치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땅과 벽에 열을 저장해 두었다가 추울 때 활용하는 구조인 월드비전 태양열온실은 외부에 비해 내부 기온이 평균 10~30도 정도 높습니다. 덕분에 일반 온실보다 3개월 정도 더 농사를 지을 수 있답니다.
또 태양열온실의 열은 흐린 날이나 밤에 밖으로 발산되어 내부가 과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뿐 아니라 더운 여름에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취약가정들의 균형 잡힌 식단과 가정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빈곤율이 높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손기노카이르칸 지역에 120제곱미터 크기의 대규모 태양열온실 1동을 설치해 도시 지역 빈민 가정들이 채소 재배 훈련과 실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준모드 지역에는 25개 수혜 가정이 직접 참여하여 각 가정마다 60제곱미터 크기의 태양열온실을 구축했습니다. 이 가정들은 태양열온실에서 채소 수확에 성공하여 가정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몽골의 특수한 기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농산물 재배 이론 교육과 실습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양가 있는 요리와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저축그룹조성, 재무관리교육을 비롯한 적절한 저축과 대출 시스템 활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여 취약가정들이 안정적인 자본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역량도 함께 키워 나가는 중입니다. 또한 현지 정부와 시장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월드비전의 모든 활동들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도 탄탄히 쌓고 있습니다.
.jpg)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들을 과연 사람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을까, 큰 걱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다음 세대와 어려운 이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더 늦기 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월드비전은 지금 필요한 기후변화대응사업을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손길로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월드비전의 발걸음에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