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및 피해 확산 (2026년 6월 25일 기준)
2026년 6월 24일 오후, 베네수엘라 중북부 지역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 두 차례가 1분도 채 안 되는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카라보보(Carabobo)주 모론(Morón) 인근의 비교적 얕은 지점으로 추정되며, 본진 이후 30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18개 이상의 주와 카리브해 및 남미 북부 일부 지역에서까지 감지되었으며, 1967년 카라카스 대지진 이후 베네수엘라 중북부를 강타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6월 25일 기준 잠정 집계에 따르면 최소 188명이 사망하고 1,520명이 부상했으며, 157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피해가 보고된 지역은 라과이라(La Guaira), 카라카스, 그리고 미란다·카라보보·아라과·팔콘·라라·메리다 일부 지역이며, 그중 라과이라는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주거·상업·공공 건물 다수가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손상되었고, 병원 등 핵심 시설과 전기·수도·가스 등 필수 서비스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천장 일부가 붕괴되어 폐쇄되었으며, 카라카스 지하철과 철도 운행도 안전 점검을 위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천 명의 주민이 건물 손상과 계속되는 여진, 안전 우려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오랜 사회·경제적 취약성과 인도적 위기가 누적되어 온 지역으로, 이번 강진은 지역사회의 생존과 안전을 한층 더 위협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대응 현황 및 필요
월드비전은 재난의 규모와 심각성을 고려해 6월 25일 재난 대응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 3 국가 비상 대응을 선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접한 콜롬비아 사무소도 대응·모니터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월드비전은 베네수엘라에 200명 이상의 현지 직원과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식량 및 영양 지원, 식수 위생(WASH)지원, 아동 보호 및 심리사회적 지원과 임시 쉼터등 포괄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파트너 및 지역 단체를 통한 신속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엔 기구 및 인도주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원의 중복을 방지하고 대응의 상호 보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응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수·위생(WASH) 및 위생용품 지원

식량 및 영양 지원

아동 보호 및 심리사회적 지원 제공

임시 쉼터 및 대피 주민 지원

다분야 신속 수요 조사 등 긴급 인도적 필요 조사

정부·유엔 기구·인도주의 파트너와의 협력 및 조정
현재 월드비전은 식수·위생(WASH), 식량안보·영양(FSN), 보호(Protection) 분야 지원을 위해 총 미화 5,000만 달러(한화 약 750억 원) 규모의 인도적 모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아동과 가족이 무너진 일상과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두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주민들과 아동들이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6.25 전쟁 당시 우리에게 물자를 지원해 주었던 베네수엘라에게 이제는 우리도 도움의 손길을 건넬 차례입니다.
월드비전은 베네수엘라 아동,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합니다.
* 일시 후원금은 일차적으로 베네수엘라 위기 대응에 사용되며, 대응 규모보다 후원금이 초과할 경우 자연재난, 분쟁 등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은 자연재난, 분쟁 등 전세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