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GPE·현대차정몽구재단과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 대한민국의 역할」 토론회 공동 개최
지난 11일, 대한민국 국회-정부-민간-시민사회가 참여한 글로벌 교육협력 포럼 개최
한국의 교육혁신·기술·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GPE 제5차 재원확충(2026-2030) 참여 확대 및 국제교육재정 리더십 강화 논의
교육재정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 공동투자 및 지속가능한 협력모델 모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2월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GPE(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 대한민국의 역할’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 대한민국의 역할’ 토론회는 정부·민간·시민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강화하고, GPE 제5차 재원확충(2026-2030)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교육을 토대로 빠른 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과 리더십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논의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또한 한국 정부, 민간, 글로벌 파트너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된 점에서도 이번 자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재정 국회의원(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대표의원)과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서면으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현장 개회사로 토론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어 강경숙 국회의원(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회원)의 인사말씀과 조지오 마리아 카발리에리(Giorgio Maria Cavalieri) 주한 이탈리아 참사관, 숨다 우스만 마만(Sumda Usman Mamman) 주한 나이지리아 대표가 특별메시지를 통해 교육협력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 세션 ‘Case for Investment’에서 유성상 교수(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는 GPE Case for Investment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교육투자의 경제·사회적 효과와 저소득국 교육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우선과제와 한국의 개발 비전 및 전문성을 연계했다.
두 번째 세션 ‘Why GPE’에서는 패드릭 파워(Padraig Power) GPE 재무총괄이 GPE가 주도할 교육기회 확대 전략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두 개의 패널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패널토론은 ‘한국의 글로벌 교육 리더십과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KOICA,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ODA, 민관 협력, 시민사회 참여를 결합한 실행 중심의 리더십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국이 가진 교육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어떻게 공유할지 의견을 나눴다. 또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GPE 제5차 재원확충(2026-2030) 국면에서 한국의 기여 방향과 협력 모델 마련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했다.
두 번째 패널 ‘민간혁신, 임팩트투자와 글로벌 교육협력의 확장’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 유비온, 에누마가 참여해 민간의 기술·자본·혁신이 저소득국에서 적용·확장될 조건과 공공정책·ODA·GPE 협력을 결합한 공동 투자 모델, 임팩트 금융,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저소득국의 위기 상황에서 혁신적 교육 솔루션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성공요인, 민간이 주도하는 임팩트투자가 공공정책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그리고 선언적 참여를 넘어 실행 중심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 위한 조건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전 세계 위기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힘써왔지만 이러한 변화는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다”며, “이제는 정부의 ODA 정책, 기업의 혁신 기술 그리고 시민사회의 현장 노하우가 하나로 모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GPE 2026~2030년 제5차 재원확충 캠페인은 국제사회가 향후 몇 년간 교육을 어떠한 우선순위와 방식으로 책임과 역할을 나눌 것인지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