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
월드비전-KCOC, 시민사회 대상 기후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워크숍 성료
월드비전-KCOC,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기후위기 대응 실무 역량 강화 위한 실습 중심 교육 진행…NGO 실무자 약 30명 참여
기후주류화·기후환경 세이프가드·지역 기반 기후취약성 평가, 모든 사업과 정책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기본 접근법
“기후위기, 국제개발협력 전 분야에 미치는 중대한 과제 중 하나…효과적인 현장 기반 기후변화 체계 구축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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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개발협력사업1팀 이성현 팀장이 월드비전 ‘기후-보건 넥서스 사업 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국제개발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KCOC)이 공동주관으로 10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한 시민사회 대상 ‘기후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워크숍’을 성료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개발협력 NGO 사업부서 담당자 약 30명이 참여해 기후 위험 및 취약성 평가 방법을 학습하고, NGO 실무자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환경·기후·WASH 전문가이자 전 월드비전 국제본부 기후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총괄을 역임한 마이클 위커(Michael Wicker)가 실습 중심의 교육을 맡아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워크숍은 첫째 날 워크숍 소개, 시민사회 및 코이카(KOICA)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 공유로 시작해, 기후 위험 및 취약성 평가 개요와 과정에 대한 이해를 다졌다. 둘째 날에는 평가 도구 활용과 심화 교육, 실습이 진행됐으며, 셋째 날에는 실습 마무리와 사업 적용 방안 및 종합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반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후위기는 보건, 식량안보, 생계, 교육, 젠더 등 국제개발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며, 이를 고려한 평가와 대응은 모든 사업과 정책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시민사회가 기후 주류화 개념을 확산 및 내재화하고, 국제개발 현장에서 기후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위커 전문가는 “기후위기 대응은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이 정말 중요하다”며, “NGO 실무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은 “KCOC는 앞으로도 한국의 시민사회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책임 있는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겠다”며, “월드비전과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강화와 시민사회의 실천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국제개발협력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워크숍이 시민사회의 기후 주류화 역량 강화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깊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기후위기로부터 아동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복원, 기후 적응력 강화, 미래세대 기후행동 증진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KCOC는 개발도상국에서 구호·개발 및 인도적 지원을 수행하는 130여 개 한국 NGO의 연합체로,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역량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