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산불 긴급구호사업으로 무너진 삶의 터전 빠르게 회복 기원"
월드비전, 안동시청에 11억 규모의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긴급구호사업 위한 물품지원 및 긴급지원금 전달
지난 29일, 안동시 퇴계로에 위치한 안동시청에서 경북 지역 대형산불 긴급구호사업 위한 물품지원 및 긴급지원금 전달식 전개
월드비전, 안동시청에 약 3억원 규모의 물품 전달 완료 및 추후 약 8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 전달 예정
긴급지원금는 생계비, 가전가〮구지원 등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구호에 적극 활용 계획… 향후 심리정〮서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2차 피해 방지 예정
▲ (왼쪽부터)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본부장, 권기창 안동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청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안동시청에 약 11억 규모의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긴급구호사업 물품지원 및 긴급지원금 전달을 위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안동시 퇴계로에 위치한 안동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월드비전은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안동 지역 산불 피해 긴급구호를 위해 긴급구호 키트 850개, 의류 및 속옷세트 각 900개, 영원무역에서 기부한 긴급구호용 침낭 약 2000개, 캉골에서 기부한 아동용 가방 약 450개 등 총 5100여 점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전체 규모는 약 3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은 약 8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을 산불 피해 아동과 이재민들의 생계비, 가전가〮구 구입비를 위해 안동시와 협의 후 상황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지원금 지원 이후에는 심리·정서지원키트 및 월드비전 심리치료지원사업을 통해 안동 지역 아동 가정이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현재 전소 및 반소 피해를 입은 주택이 약 1637채로 집계됐고,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산불 피해 직후부터 긴급구호로 함께 협력해준 월드비전과 마음을 모아 동참해주신 월드비전 후원자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드비전은 가장 빠르게,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피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지난 4월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안동 지역의 산불 피해 아동 가구(전소 33가구, 반소 및 부분소 13가구)에 긴급지원금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1일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 발생 직후 피해 아동 및 이재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긴급구호를 펼쳤다. 특히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존 5억 원에서 35억 원 규모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