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내려도 무너지는 텐트, 신발 없이 한 겨울을 나는 남매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2017년 겨울, 월드비전은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시리아 난민 긴급 난방/국내 가정 난방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하나뿐인 부츠를 서로 양보하던 아이들, 올해 겨울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652분의 후원자님과 네이버 해피빈 후원자님 덕분에 요르단 아즈락(Azraq) 난민캠프에서 지내는 시리아 난민 250 가정에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겨울에도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있고, 너무 추워서 유치원을 빠질 일도 없어요" 아즈락 캠프에 사는 6살 아이 마리암(Maryam)은 감사 인사를 전해왔어요. 마리암처럼 난민캠프에서 지내는 아동과 가정, 캠프 인근에서 일용직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시리아 난민들은 추위 걱정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즈락 캠프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도 내려가고, 눈이 내리는 등 여름의 땡볕더위와 겨울의 혹한이 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해왔는데요. 이번 겨울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웃음을 되찾았답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채워주신 후원자님께 아즈락 캠프 아이들이 전해왔습니다.
“슈크란!” (Shukran, 시리아말로 ''감사합니다''란 의미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겨울캠페인(국내)에 참여해주신 2,392분 후원자님과 네이버 해피빈 후원자님 덕분에 전국 900가정에 난방 지원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긴급 난방 지원으로 가정마다 2개월 분의 난방비가 전달 되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기름, 연탄 등을 지원했습니다. 일부 가정에는 이불, 전기장판, 난로 등의 난방 열기구를 보내드렸답니다. 수많은 가정에서 감사 인사를 전해왔어요. 덕분에 직원들도 가슴 뭉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어요.
겨울 난방 지원이 줄어 고민이 늘어가던 우리 이웃에 후원자님의 나눔은 난방 걱정 없는 겨울을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겨울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미리 난방비를 지원한 후 2017 국내겨울캠페인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