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3세 이하 소녀 8,000명. 전 세계 1억 2천만 명. 소말리아 여성의 90% 이상. 여성할례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숫자입니다. 단순한 숫자로 보고 지나갈 수 없는 일들.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죽음의 의식. 한국 월드비전은 여성할례 피해 여성들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소말리아에서 여성할례 근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진행된 2017년 여성할례 철폐 캠페인에는 약 150여 분의 후원자님께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소중한 후원금을 모아주셨습니다. 매년 계속되는 후원자님들의 관심으로 우리는 지난 3년 간 소말리아 내 여성할례 근절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소말리아 월드비전은 한국월드비전의 지원으로 보라마 병원과 협력하여 할례 후유증 피해 여성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수술 지원 뿐 아니라 이후의 심리상담,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매년 더 많은 여성들이 삶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소중한 일에 기꺼이 함께 해주신 모든 후원자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