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에 하루 2번,
무거운 물을 긷는 승우
양철 지붕을 얹은 컨테이너 집,
뜨거운 열기에 실내온도는 30도를 넘지만
승우는 물 한 모금 맘껏 마실 수 없습니다.
집에 수도시설이 없어 물이 나오지 않고,
먹고 마시려면 근처 회관에서
수돗물을 받아 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냥… 안될 것 같아요.”
친구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기본적인 물조차 해결되지 않은 환경에서
승우는 좋아하는 축구를 할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
배탈이 날까,
상한 음식 앞에서
고민하는 재희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해버리는 음식들
“한 번은 배고파서 먹었는데 배탈이 났어요.
그래서 그냥 안 먹는데, 버리기는 아까워서…”
날씨 탓인지
먹은 게 없는 탓인지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요즘
조금만 움직여도 부쩍 어지럽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어요.”
- 질병관리본부(2025.10) -
금방 뜨거워지는
선풍기를 젖은 수건으로 식히는 진호
지적, 청각장애 부모님을 살피는 고등학생 진호
“저는 조금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데,
많이 더워지니까 부모님이 걱정이에요.”
학교 수업, 꿈, 미래… 그보다
당장 숨이 막힐 듯한 더위와 생활비가 걱정됩니다.
빠듯한 형편을 아는 진호는 꿈에 상관없이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어야 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에너지시민연대(2018), 헤럴드경제(2024) -
혼자 감당하는
버거운 현실의 무게
기본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은 아이들은
내일을 생각할 기회조차 갖지 못합니다.
올여름, 아이들이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고
맘껏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