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성, 엄마를 부탁해요 캠페인 결과보고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나라 시에라리온, 전세계에서 모자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2008년 인구보건 조사에 의하면 모성사망율은 신생아 10만명당 857명이었고, 신생아 사망은 1000명당 89명이었습니다. 특히 말렌 지역은 1990년부터 10년 넘게 전국을 혼란에 빠트린 내란으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이었고, 오랫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학교, 보건소, 도로 등 대부분의 기간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은 의료시설이었습니다. 내전이 끝난 2002년에 파괴된 설비에 대한 재건활동으로 보건소가 건축되고 의료장비들이 설치되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시설과 장비가 노후되고 훼손되어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업 지역에 있는 두곳의 노후되고 훼손된 보건소에서는 인구 9,541명이 보건서비스를 받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고, 숙련된 의료인력이 국가를 떠나 충분히 숙련이 되지 못한 인력이 보건소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의약품도 잘 공급되지 않아 치료가 제 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시에라리온의 엄마들을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요' 캠페인으로 모금된 후원금은 시에라리온 말렌 모자안전개선 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비의 일부로 전액 사용되었습니다.
①지역 보건소 2개소의 분만설비 개보수 ②보건소 내 영양과 가족계획에 관한 보건 교육 ③보건소 내 필수 의약품 이용가능성 증대④지역 말라리아 관리 강화⑤지역사회 질병 관리 체계 강화

에스더는 은얀데훈(Nyandehun) 보건소 모자보건과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5년차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아동들, 임산부, 수유여성 외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썼지만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곤 했습니다. 특히 분만실의 지붕은 사바나 잎으로 덮여져 있고 진흙으로 지어져 비가 올 때면 비가 새고 추위가 엄습해, 보건소에서 분만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건소 모자보건과 간호사 에스더 인터뷰-월드비전 말렌 사업장의 도움으로 보건소를 재건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보건소를 찾는 주민과 임산부의 수가 현저히 증가하였고, 뿐만 아니라 열악한 시설 밖에 없는 이웃 마을에서도 말렌의 보건소를 찾고 있으니까요. 분만실이 청결하고 좋아져서 피흘림과 같은 이상징후를 보이는 산모들에게 즉시 응급 처치를 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타니나훈(TANINAHUN)마을의 끼니는 현재 지역보건직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보건소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기존 보건소 건물은 부실 공사로 인해 완공 후 바로 벽에 금이 가서 건물 안에 오래 있는 것이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보건시설의 재건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 대한 지식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지역보건직원으로 활동 중인 끼니의 인터뷰-이제는 여성들이 보건소에서 분만하는 것을 안전하게 생각하고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임신을 할 수 있다면 꼭 이 시설에서 분만을 하고 산후조리를 받고 싶어요. 저와 저희 마을 사람들이 이 고마움과 안도감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지...

엄마의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후원자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후원자님들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의 좀 더 나은 삶을 바라시는지 멀리 시에라리온에서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