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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여성을 '진짜 여자'의 자리로

  • 2016.02.02

모든 여성을 ''진짜 여자''의 자리로-소말리아 여성할례 근절 활동

우리에겐 낯선 “여성할례”. 간단히 설명하면 순결을 지킨다는 의미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성냥 머리 크기만 한 구멍만 남긴 채 절단한 뒤 실로 봉해버리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8,000명의 여성이 이 끔찍한 의식을 치릅니다. 대부분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대로 된 의료장비 없이 면도칼, 깨진 유리 등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여성들은 과다출혈이나 쇼크, 각종 감염, 합병증을 겪을 뿐 아니라 비극적인 죽음을 맞기도 합니다. 이 죽음의 의식을 겪는 여성들의 평균 나이는 10살입니다.



할례 후유증으로 나는 살아도 죽은 것 같았어요

루다는 다른 98%의 소말리아 여자들이 그러하듯 여성할례를 받았습니다. 그날의 고통을 어찌 잊을 수 있을 까요. 그날의 기억을 더듬을 때면 여전히 입술이 파르르 떨려옵니다. 온몸 구석구석 박힌 할례의 고통. 그것은 이후 그녀에게 닥칠 수많은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이 될 줄 알았던 결혼과 출산조차 그녀에겐 아픔이 되었습니다. 산파도 없이 혼자 아이를 낳아야 했던 루다. 분만이 지연되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외롭고 힘겨웠던 출산 후 질에 구멍이 생겼고 그녀의 몸에서는 늘 원하지 않는 악취가 풍겼습니다. 그녀의 병은 세상 어디에서도 감출 수 없는 비밀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절정으로 피어날 여자 나이 서른한 살에 루다의 세상은 깨진 거울처럼 부서졌습니다. 14년 동안 루다는 여성으로서 참기 힘든 수치심을 품고 살았습니다. 사람들 옆을 지날 때면 수군거리는 말들이 거인의 목소리처럼 크게 들리는 듯했습니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을 보는 것도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완벽하게 혼자가 된 인생. 고통과 수치심, 외로움과 절망이 매 순간 그녀를 찾아왔습니다.



긴 터널 끝, 빛이 보이다

할례를 받아야만 사회의 일원, 누군가의 아내, ‘진짜 여자’가 된다고 여겨지는 여자들. 전 세계 29개 나라 1억 2500만 명의 여성이 할례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이내 3,000만 명 이상의 여성이 할례를 받게 됩니다. 소말리아 출신의 패션모델 와리스 디리는 이런 여성들을 대신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다는 나는 ‘진짜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 너무 고통스럽고 행복하지 않아!”

한국월드비전은 2007년부터 소말리아 여성할례 피해자들을 위한 수술 및 생계 지원, 지역사회 내 여성할례 인식개선 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멀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할례 피해 여성들이 빼앗긴 존엄성을 되찾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글. 김보미 디지털마케팅팀
사진. 글로벌 센터

소말리아 여성을 돕는 긴급구호 1만원 정기후원  해피빈 일시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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