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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업장

전 세계의 생생한 사업현장.
오늘도 우리는 그 곳에 희망을 심습니다.

  • 아이들의 '최고의 날'
  • 2012.05.25

해외사업장직원의 이야기 16 : 아이들의 최고의 날. 현지 직원이 들려주는 성탄킷 전달과정 이야기
필요한 물건 알아보기_가정방문

 “루벤, 잘 지냈니?” “지메나 선생님,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던 루벤이 밝고 씩씩한 웃음으로 저를 맞아줍니다. 루벤은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6명의 동생들을 돌보는 착한 아들입니다. 엄마는 새벽에 일하러 나가셔서, 아이들이 잠든 밤이 돼야 돌아오십니다. “힘들지?” “네 선생님. 하지만 저는 강해져야 해요. 엄마가 저를 많이 의지하시거든요. 제 동생들은 다 저를 아빠처럼 생각해요.” 루벤은 열두 살인데 벌써 여섯 아이들의 아버지 역할을 합니다. “루벤, 성탄 선물로 뭘 받고 싶니?” 잠시 고민하던 루벤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동생들이 밤마다 추위에 떨 걸 생각하니 걱정이 돼요.”


가정방문을 하며 조사한 결과, 루벤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정은 가족들 모두가 덮을 만큼 충분한 이불을 갖고 있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이불은 매우 낡은 것들이었습니다. 한편 많은 아이들이 책가방이 없어 책을 비닐봉지에 넣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성탄킷을 받는 결연아동들에게는 이불, 책가방, 학용품을 선물하고, 일부 지역아동들에게는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후원아동들에게 성탄킷을 나누어주는 엘비스 사진
각 마을에 선물 배달하기


알파레로 사업장은 도시에 둘러싸여 있어 마을 간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지만, 높은 언덕과 많은 개들 때문에 아이들의 집에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을 지키다가 낯선 사람을 만나면 달려드는데, 이 수가 무척 많아 월드비전 직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날씨 때문에 진흙탕이 된 길도 마을에 선물을 배달하는 데 방해가 되어 힘들었습니다.

이불들을 배달하는 날도 비 때문에 땅이 진흙으로 변했습니다. 결연담당 직원 엘비스는 작은 오토바이에 10채나 되는 이불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엘비스씨, 너무 무리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 정도는 문제없어요!”
불안해보이던 오토바이가 이불 무게 때문에 언덕 위에서 균형을 잃었고, 지켜보던 직원들은 선물할 이불들이 더러워질까봐 황급히 달려가서 이불들을 잡았습니다. 이불에 신경을 쓰느라 챙기지 못한 우리의 동료 엘비스는 흙탕물에 빠져서 처량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엘비스, 덕분에 실컷 웃었지만 다음번에는 선물을 옮길 때 큰 차로 해야겠어요.”
우리가 얻은 교훈이었습니다.

◀오토바이에 많은 선물을 싣고 가던 엘비스는 언덕에서 균형을 잃었습니다.

생활에 희망을 주는 성탄킷 선물

“지메나 선생님! 제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성탄선물 받으러 왔어요!” 8살 소년 조세와 동생이 선물을 받으러 왔습니다. 아이들은 포근한 새 이불과 책가방, 공책, 연필, 지우개를 받고 너무나 기뻐합니다. 하루하루 생활이 힘든 아이들에게 이런 선물은 너무나 큰 기적과 같습니다. 8살 소년 조세는 부모님과 2명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광산 근처에 삽니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꿈꾸며 시골에서 이사를 왔지만, 아버지는 쉽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광산에서 적은 임금을 받고 비정규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세가 월드비전 후원아동이 된 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받고, 참여하는 마을활동들을 통해 이웃들과도 사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께 너무 감사해요. 이불 덕분에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학용품도 유용하게 쓸게요.”

조세와 동생에게 성탄 선물은 단순한 마음과 관심의 표현뿐만 아니라, 힘든 생활에 큰 용기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성탄선물과 사랑은 조세와 동생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에게 기쁜 성탄절이 되길!

현재 알파레로 사업장에는 4,500명의 결연아동이 있습니다. 그 중 성탄킷을 못 받은 아이들 중 꼬마 세 명이 무척 슬픈 표정으로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지메나 선생님, 저는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집안일도 돕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왜 선물을 못 받나요?” 저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지만, 잠시 생각한 후 다음에는 받게 될 거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얘들아, 이번에는 선물을 받지 못했지만, 너를 무척 사랑하는 한국 후원자님 덕분에 맛있는 것도 먹고 방과 후 클럽 같은 다른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도 받을 수 있지 않니? 후원자님이 없었으면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을 거야.” 그러자 아이들은 수긍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표정은 왠지 쓸쓸해보입니다. 내년 성탄절에는 아이들 모두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후원아동들에게도 기쁜 성탄절을 선물하고 싶었던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탄킷을 전하며 저는 아이들의 반짝 반짝 빛나는 눈과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하게 자라 받은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는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지메나 로드리구에즈 아라마요 Jimena Rodriguez Aramayo. 지메나는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먼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볼리비아 알파레로 사업장 아동관리프로그램 담당자입니다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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