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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아프리카 말리를 아세요?
-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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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한국이 2007년 6월부터 지원을 시작한 말리의 사모리 사업장, 소로 사업장은 수도인 바마코에서도 10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방카스주에 속한 오지마을들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밀렛을 수확하고 양과 염소 등을 키우며 몇 백 년을 이어온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순박하고 친근한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어디를 가나 낯선 이방인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을 잊지 않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들은 앞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약 15년의 시간을 걸어갈 귀한 동역자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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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코루 초등 학교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은 흙과 짚으로 얼기 설기 엮은 초가 지붕아래 한 두 명의 교사가 3,4개의 학급을 책임지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나마도 마을 학교 운영위원회 (SMC : School management Committee)에서 교사의 월급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서 훈련을 받지 못한 미숙련 교사가 많았고, 이 때문에 아이들의 학교 등록률도 낮은 상태였습니다. 조혼(여아 9~12세)을 이유로 여아들의 졸업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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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모리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교육사업을 2009년부터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축뿐만 아니라 교사 교육, 학교 운영위원회 훈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FM라디오 방송 캠페인 등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옹호사업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변화하는 개발사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사모리 지역개발사업장의 모토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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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리 지역개발사업장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로 사업장에서는 2009년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보건사업을 꼽았습니다. 소로 사업장이 있는 바예 commune 에는 약 2만 7천명의 주민을 위해 운영되는 보건소가 단 2개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보건소 건물이 있는 마을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마을에서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부르키나파소의 병원을 가기도 합니다. 소로 지역도 사모리와 동일하게 인프라의 필요뿐만 아니라 보건소 직원과 위원회의 역량, 주민들의 인식 등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지역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소로 ADP에서는 2009년에 피사 마을의 health center에 임산부를 위한 조산실을 증축하여 보건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09년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15년간의 월드비전은 주민과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지역의 보건환경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말리의 사모리, 소로 사업장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며 도약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다음 사업장 방문에서는 새롭게 지어진 교실과 보건소에서 환히 웃고 있을 아이들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해봅니다. 말리의 아이들을 사랑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계신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글/사진. 월드비전 국제개발팀 고영 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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