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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삼성반도체, 몽골 아이들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

  • 2006.11.06

 

지난 10월 13일(금) 몽골 울라바토르 장애인 특수학교에서는 삼성전자(주) 반도체총괄 기흥/화성 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의 후원으로 지어진 기숙사 준공식이 있었다. 이 날 준공식에는 몽골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교육관계자, 학생, 교사, 지역주민 및 삼성전자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새 기숙사 건축을 축하하였다.

삼성전자(주) 반도체총괄 기흥/화성 자원봉사센터는 준공식에 앞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벽화 자원봉사단을 몽골 현지로 파견해 기숙사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몽골 아이들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
이두형 대리[삼성전자(주) 반도체총괄]



지난 여름 몽골 해외봉사활동 이후 다시 찾은 울란바토르


장애아동 특수학교 기숙사 외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월드비전 김성호 간사님과 함께 삼성 화우회 벽화봉사팀원 4명이 몽골 땅을 밟았다. 여름의 날씨와는 달리 이미 몽골은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다. 낯선 이국땅에서 추위를 이기며 벽화작업을 할 생각에 첫날밤은 더 설친 것 같다.

작업 첫날, 아침 일찍부터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5~10도. 몽골 장애아동 특수학교 교장선생님과 사감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도안 선정을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들이 미리 준비해간 도안으로 선정되었지만, 학교 특수학교 측에서 추가 작업 의뢰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나 학교 측에 아이들과 함께 그릴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고, 같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별로 춥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작업복만 입고 스케치 하였는데, 손, 발이 꽁꽁 어는 것 같았다. 결국 첫날, 먹구름이 이방인을 질투를 하기나 한 듯, 우습게 본 몽골 추위에 떨며 작업한 모두들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과연 3일만의 우리 작업이 끝날 수 있을까?

작업 둘째 날은 모두들 전날 호되게 당한 추위에 옷을 있는 대로 다 껴입고 둔한 몸으로 뒤뚱뒤뚱 모였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쪄 보일 수 있는지.. 옷을 껴입어도 겨울바람에 여전히 떨었지만,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붓질을 하던 꿈과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이미 손, 발은 훈훈함으로 색칠되고 있었다. 몽골 아이들과 말이 안 통해 하는 수 없이 양손을 X자 모양을 그으며 "삑" 하는 소리로 신호를 했고, 그 신호를 알아듣던 청각장애인 문근다따, 그 후로도 아닐 때는 무조건 삑으로 통했다. 몸이 움츠려 들라치면 삑 소리 한 번 지르면 모두들 한바탕 웃음으로 추위를 녹이곤 했던 그 소리.. 문근다따는 벽화그리기가 재미있나보다. 학교 갔다가 가방을 기숙사에 내 팽개치고 붓을 먼저 챙기던 아이였고, 다른 아이들 이름은 기억 못해도 3일내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이 아이와는 유달리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특별히 벽화 완성 후, 기숙사 건물 외벽에 사인했던 10월 12일은 생일 날 이었는데, 생일파티도 하며 역사적인 날에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같은 민족이라고 해도 믿을 몽골 사람들

울란바토르에 와서 추위를 이기며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완성했다.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몸은 추웠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세상이 무지개 빛처럼 아름다워지는 그날까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 채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새로 지어 준 기숙사에서 편안하고 늘 건강한 모습으로 훗날 훌륭한 사람들이 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몽골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그리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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