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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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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희망사업장

전 세계의 생생한 사업현장.
오늘도 우리는 그 곳에 희망을 심습니다.
  • [모잠비크] 모잠비크 도무에 ADP에서 온 희망편지

  • 2008.06.11

_월드비전 국제개발팀 백 진 간사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일도 여럿이 모이면 힘이 되고 더 큰 용기가 생기기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흥이 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잠비크의 북쪽 앙고니아(Angonia)지구에 위치한 도무에(Domue) 지역개발사업장에서도 주민들 스스로가 힘을 모아, 지역을 살리고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을 돕는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렇게 혼자의 힘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스스로 힘을 모아 자립심을 쌓아갈 수 있도록 주민 그룹 결성과 활동 훈련 등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성실한 동역자'로 주민들과 함께합니다.
도무에 지역의 한 시장에서 만난 조비타 에르네시오 씨(36). 그녀는 월드비전이 도무에 지역에 소개한 'ASCA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조그마한 식료품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ASCA(Accumulated Saving and credit Association)활동이란 10~15명이 한 그룹이 되어 일정의 소액금을 정기적으로 공동 적립하여 멤버(member)들이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립금을 대출해주는 소득증대 프로그램입니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소액지원활동에 믿을만한 관리자가 되어줍니다.
조비타 씨는 지난 2007년 4월 ASCA의 멤버가 되어 매달 15 콰차 (우리 돈 약 2,000원)씩을 적립하기 시작하여 작년 12월부터는 적립된 돈으로 음료수를 팔기 시작하였고, 그 소득으로 ASCA 에 가입한지 일 년 만인 2008년 4월에 자신만의 식료품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ASCA 활동을 통해 무엇보다도 네 자녀가 모두 안정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게 가장 기뻐요. 매일 그 날 그 날의 살림에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저축을 할 수 있게 돼서 앞으로의 삶을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다행스러워요."
하지만 조비타 씨가 자신만의 가게를 가지게 된 것은 그녀 혼자만의 힘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모든 멤버가 약속된 규칙을 잘 지키고 그녀의 계획을 믿어주고 기다려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성과는 얻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도무에 지역의 또 다른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에이즈 피해 아동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17명의 가정방문단을 구성하여 모두 144명의 아동들에게 담요, 학용품, 교복 등을 지원하고, 학교 수업을 거르지 않고 출석하도록 돌보는 활동이 그것이지요. 마을 위원회는 물 조리개를 제조하여 판매한 돈으로 지역 내 HIV/에이즈 피해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채소 재배로 시작했지만 지난 2월에 물 조리개 제조로 사업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물 조리개는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에 5~6개 정도 제조가 가능하며 지역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집안일과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우리 마을의 아이들은 모두 나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일하던 마을 주민들.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따스해 지는 것 같습니다.
도무에 지역 농부들 역시 힘을 합하여 한 해 농사를 꾸리고 있습니다. 각자 소유한 조그만 밭에서는 장에 내어갈 채소는커녕 온 가족이 먹을 수 있을만한 채소를 재배하기도 어려웠지만, 마을 어귀에 큰 밭을 일구어 시작한 공동 경작으로 한번에 많은 양의 채소 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마을의 소득도 올리고, 지역 주민의 먹거리 확보도 한층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도무에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기온이 선선하기 때문에 작물 경작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희망을 키워 간다면, 월드비전이 없어도 주민 스스로가 다음 세대의 어린이들에게 한층 나은 환경을 전해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앙고니아 지구를 담당하는 월드비전 모잠비크 직원 쥬벤씨오 씨는 확신에 찬 얼굴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월드비전에서 지원해준 물 펌프 덕분에 더욱 안정적으로 건강한 채소들을 가꿀 수 있게 되었어요. 월드비전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한국의 후원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대신 저에게 정성 들여 키운 닭 한 마리를 선물해 줬습니다.
이렇게 월드비전을 통해 보내주시는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의 작은 사랑이 모여 지구 반대편의 모잠비크에서 든든한 희망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모아지듯 도무에 지역의 주민들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 마을의 내일을 조금씩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힘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저 역시 후원자님들의 사랑이 지구촌 곳곳에 잘 전해지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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