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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파스칼리스의 작은 행복

  • 2008.03.19

    

망가라이 사업장은 인도네시아 동쪽에 있는 플로레스 (Flores) 섬에 위치하고 있다. 망가라이의 중심도시인 루땡 (Ruteng)은 수도인 자카르타부터 2번 비행기를 갈아타고 도착했다.  망가리아 지역개발사업장은 2007년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 1000명의 아동이 한국의 후원자님과 결연 되어있다. 사업지역 중에서 루땡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란도 (Lando) 마을의 주민들을 만나러 갔다. 낭떠러지가 보이는 꼬불꼬불한 산길로 2시간을 이동했다. 망가라이 지역은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되어있어 지역의 약 15%만이 평지이다. 가는 길에 여름에 있었던 산사태를 복구하느라 돌을 길에 깔고 있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지역에 산사태는 우기 때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어서 집을 잃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매년 있다고 한다. 작년 3월에 일어난 산사태로 월드비전에서는 400명이 넘는 5세미만 아동에게 고단백 비스킷, 설탕 등을 제공하고 정부와 협력하여 집을 잃은 가정에게 임시 숙소를 마련해주었다.


망가라이 지역은 산으로 마을이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까지 최소 한 시간씩 걸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이는 학생들의 중퇴율을 높이는 이유가 된다. 주민들은 계단식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짓지만 농지가 넓지 않아 수확물은 많지 않다. 또한 우물이 따로 없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다가 식수로 쓰고 있다.


란도 마을에 도착해서 월드비전 결연아동 집을 방문했다. 파스칼리스 온독 (8)은 1학년을 다니고 있다. 그리고 장래 희망은 운전사이다. 파스칼리스의 가족은 어머니 베르나리따 하르디낫 (30), 누나 로살리아 알리스 (12), 동생 안토니오스 부디만 (6) 이렇게 4명이다. 파스칼리스의 아버지는 3년전 부터 수마트라 섬에서 건설일을 하고 계신다. 일년에 한번 500,000 루피아 (약 5만원)를 부쳐주시는데 이것도 정기적으로 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파스칼리스는 지난 3년간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 베르나리따는 다른 집 농사일을 거들어 주고 하루에 5,000루피아 ( 약 500원)를 받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이 집의 재산이라고는 텃밭에서 키우는 식물과 돼지 한 마리가 전부이다. 

파스칼리스는 얼마전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파스칼리스는 우체국 소포박스를 열어 받은 크레파스, 추구공, 종합장, 가방을 보여주었다. “존 아저씨가 (월드비전 직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 선물 박스를 갖다 주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잘 때 선물을 옆에 놓고 잤어요.” 파스칼리스는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어머니 베르나리따는 손때 묻은 후원자님의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이 사진속의 이부 (Ibu : 결혼한 여자를 높이는 말)께서 파스칼리스를 후원해주고 계세요. 멀리서 우리 가족을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베르나리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물을 정성스레 골라 조심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셨을 후원자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후원자님의 그런 정성이 남편없이 혼자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베르나리따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파스칼리스 가족 (맨왼쪽이 파스칼리스)

월드비전에서는 란도 마을을 포함한 망가라이 지역에서 향후 15년간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월드비전은 지역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서 그들의 잠재력과 필요를 파악하고 교육, 보건, 소득증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아동이 후원자님과 결연될 것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자님들의 작은 정성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파스칼리스가 느낀 행복을 느끼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집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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