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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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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기아체험 베트남 스터디 투어를 다녀와서

  • 2006.05.12

2월 21일
베트남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서울 발 호치민 행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호치민 공항에 짙은 안개가 껴서 연착되었다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걱정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다행스럽게 호치민 행 비행기는 안전히 이륙하였고 호치민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2월 22일
호치민에서 일박을 한 우리 일행은 11:20분 호치민 발 다낭 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호치민 공항으로 향했다. 차가 수많은 오토바이에 묻힌 상태에서도 능숙하게 운전하시는 운전기사 아저씨가 자랑스러웠다. 어찌나 오토바이가 많던지... 기내 안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니 다낭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기존 호아산 중등학교와 삼성 지원 사업지역을 방문하는 날이다. 나에게는 오늘이 베트남의 교육현장과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차선 구분도 없는 비포장도로에서 아슬아슬하게 오토바이들을 지나치며 호아산 중등학교에 도착하였다. 수업은 Pham Phu Thu 중등학교와 An Ngai Tay 교회 옆에 위치한 8개의 교실 건물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An Ngai Tay 교회 옆에 위치한 교실을 방문했는데 열악한 교실환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칠판은 군데군데 깨져있었고 칠판표면은 코팅이 벗겨져 백묵으로 글을 써도 잘 써지지도 않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 그런 상태였다. 교실 안에 설치된 전등은 어두워서 오늘같이 흐린 날이면 학생들이 어두침침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했을 것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교육열만큼은 어느 나라에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베트남... 경제적 여건으로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안타까웠다. 빈 교실에서 호아산 중등학교 교장선생님과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과일을 먹으며 만담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일행은 삼성 지원 사업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차로 향했다. 그 도중 학생들과 인사도 나누며 같이 사진도 찍기를 원했는데 쑥스러운지 웃기만 할뿐 같이 사진을 찍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 아이들이 순수하고 밝게 웃는 모습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현재 진행 중인 호아산 중등학교는 계속된 비로 인하여 완공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학교 건물은 가운데에 운동장이 있고 동일 형태로 양쪽에 두 건물이 있었다. 한쪽 건물은 완공이 되었고 반대편 건물은 시멘트 굳히기, 유리창 설치, 페인트 칠등으로 바빴다. 호아산 중등학교 건설은 호아산 마을에 학교를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사람들을 건설인부로 고용해 여러모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번에 건설되는 호아산 중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정수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시설과 질 좋은 칠판과 책걸상, 쾌적한 환경 등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 학생들이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뻤다.

나의 모금이 정말로 값지고 보람된 일에 사용되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모금활동이 더욱 더 활성화 되어 정말로 값진 일에 사용되기를 바란다.

2월 23일
아직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호아산 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하였다. 인민당 주석과 시의원, 사비나 직원들과 기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었다. 커팅식 후 안전헬멧 전달식을 거행했다. 아이들에게 헬멧을 직접 씌어주고 악수를 했다. 그 전날에도 느꼈듯이 호아산 중등 학교에 통학하는 학생들은 정말로 위험스러웠다. 차선 구분이 없는 비포장도로 쉴 새 없는 오토바이의 행렬...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과 실질적 안전 보호 장치 제공이 시급했었다. 완공식이 끝난 후 우리 일행은 월드비전 ADP 호아닌 사업지역을 방문하였다. 빈민가정으로 구성된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는 그룹을 방문한 것이다. 그들은 경제적 가치가 적은 작물에서 경제적으로 효용이 큰, 즉 이익창출이 높은 작물로 바꾸어 재배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소득이 증대되어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월드비전은 베트남 사업지역의 경제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2월 24일
다음날 아침 우리일행은 사비나(베트남에 있는 삼성 사업지역)를 방문하였다.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현재 사업진행상황과 베트남 공동체에 공헌한 사례들을 들었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역시 이곳에서도 베트남 사람들이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2월 25일
베트남 방문을 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한국으로 떠날 날이 다가왔다. ‘베트남 호아산 중등학교 준공식’ 방문동안 월드비전 직원, 삼성반도체 분들이 너무 잘 대해주시고 보살펴 주셨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베트남방문을 마칠 수 있었다.

작년에는 ‘기아체험 24시간’에 참여하고 올해는 베트남 방문을 통해서 나의 작은 나눔이 빈곤의 무게로 힘겨운 나라의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주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돌아오는 기내 안에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것과 되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고 되새겨 보았다.

너무도 아쉬웠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월드비전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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