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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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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생생한 사업현장.
오늘도 우리는 그 곳에 희망을 심습니다.
  • [방글라데시] 선더번, 보그라 사업장을 다녀와서

  • 2005.03.04

2003년 8월, 한여름 무더위 속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를 2005년 1월 다시 방문했다. 추워봤자 영상 10도 안팎지만 방글라데시이기에 더 쌀쌀하게만 느껴지던 밤에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낸 다음 바로 선더번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선더번 사업장은 다카, 치타공에 이어 3번째로 꼽히는 도시 쿨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제 3의 도시라는 이름만으로 화려한 외관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일자리 부족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며 도시 곳곳에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다. 학교가 있어도 건물은 무너져가는 수준이며 어려운 제 3세계 국가들에서 대부분 그렇듯 평상시 학교를 다니다가도 지역사회의 돈벌이 시즌, 예를 들어 새우철이 되거나 하면 학생들이 모두 학교를 잠시 잊고 다 새우공장이나 양식장에 나가 일을 해야 한다.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의 경우가 바로 그랬다. 교실 내부는 나름대로 교육적인 그림들로 열심히 꾸며놓았지만 외벽은 쓰러지기 직전. 화장실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 3개의 교실에서 300여 명이 2교대로 공부하고 있는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우철이 되면 모두 동원되어 일도 해야 한다. 월드비전은 이번 2005년도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에 새 건물을 선물하기로 했다. 올 해 말쯤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공터에 새 건물이 세워져 아이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

2003년 8월, 한여름 무더위 속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를 2005년 1월 다시 방문했다. 추워봤자 영상 10도 안팎지만 방글라데시이기에 더 쌀쌀하게만 느껴지던 밤에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낸 다음 바로 선더번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선더번 사업장은 다카, 치타공에 이어 3번째로 꼽히는 도시 쿨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제 3의 도시라는 이름만으로 화려한 외관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일자리 부족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며 도시 곳곳에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다. 학교가 있어도 건물은 무너져가는 수준이며 어려운 제 3세계 국가들에서 대부분 그렇듯 평상시 학교를 다니다가도 지역사회의 돈벌이 시즌, 예를 들어 새우철이 되거나 하면 학생들이 모두 학교를 잠시 잊고 다 새우공장이나 양식장에 나가 일을 해야 한다.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의 경우가 바로 그랬다. 교실 내부는 나름대로 교육적인 그림들로 열심히 꾸며놓았지만 외벽은 쓰러지기 직전. 화장실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 3개의 교실에서 300여 명이 2교대로 공부하고 있는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우철이 되면 모두 동원되어 일도 해야 한다. 월드비전은 이번 2005년도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에 새 건물을 선물하기로 했다. 올 해 말쯤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공터에 새 건물이 세워져 아이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

2003년 8월, 한여름 무더위 속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를 2005년 1월 다시 방문했다. 추워봤자 영상 10도 안팎지만 방글라데시이기에 더 쌀쌀하게만 느껴지던 밤에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낸 다음 바로 선더번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선더번 사업장은 다카, 치타공에 이어 3번째로 꼽히는 도시 쿨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제 3의 도시라는 이름만으로 화려한 외관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일자리 부족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며 도시 곳곳에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다. 학교가 있어도 건물은 무너져가는 수준이며 어려운 제 3세계 국가들에서 대부분 그렇듯 평상시 학교를 다니다가도 지역사회의 돈벌이 시즌, 예를 들어 새우철이 되거나 하면 학생들이 모두 학교를 잠시 잊고 다 새우공장이나 양식장에 나가 일을 해야 한다.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의 경우가 바로 그랬다. 교실 내부는 나름대로 교육적인 그림들로 열심히 꾸며놓았지만 외벽은 쓰러지기 직전. 화장실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 3개의 교실에서 300여 명이 2교대로 공부하고 있는 하미드나고르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우철이 되면 모두 동원되어 일도 해야 한다. 월드비전은 이번 2005년도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에 새 건물을 선물하기로 했다. 올 해 말쯤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공터에 새 건물이 세워져 아이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

생활이 어렵다보니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부근에는 가난, 부모의 방치 등 다양한 이유로 거리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 이 많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쓰레기, 폐휴지를 모으거나 단순한 일을 하며 하루하루 연명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부모가 없는 경우, 부모는 있어도 마땅한 거처가 없거나 방치된 경우, 빈민촌에 거주하는 경우 등 여러 부류가 있지만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적절한 보건 ·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선더번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서 기차역 근처에 작은 쉼터를 마련, 점심식사 · 기초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가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자 율동을 하며 노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도 마냥 웃어줄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만났을 때는 진심으로 같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를 도둑놈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상처가 되요.
당신은 존엄한 인간이지요. 우리도 그렇답니다.
당신은 크고 우리는 작아요. 이게 바로 우리죠.
발로 차지 말아요. 때리지 마세요. 아프답니다.
당신은 차로 다니고 우리는 걸어 다니지요.
당신은 좋은 집에서 잠들지만 우리는 길거리에서 잠들지요...”

Don''t call us tokai (picker). It hurts us.
You are human being. also we are.
You are big, we are small. This is the identity
Don''t kick us. Don''t hit us. we feel the pain.
You move by car. We go on foot.
You sleep in building. We sleep on footpath.

가난해서 못 먹고, 못 입는 것도 서럽지만 배우지 못 해 무시당하고 자기 이름조차 제대로 못 쓸 때의 수치심과 서러움도 결코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쿨나의 빈민가에도 많은 여성들이 못 배운 서러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서 선더번 사업장에서는 지역별로 일명 문맹퇴치교실을 열어 주변의 여성들에게 하루에 1시간 반씩 6개월 코스의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봉일, 파출부 등으로 일하면서도 매일 짬을 내어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늦게나마 공부에 힘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어느 그룹에서 만난 자하나라에게 글을 배우니 무엇이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길거리에서 간판도 읽을 수 있고, 직접 자기 이름을 사인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물어봐도 가르쳐줄 수 있게 되어 좋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월드비전 방글라데시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열악하고 빈곤수준이 심각한 북서부 지역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나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바로 그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보그라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쿨나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다카를 거쳐 보그라 지역으로 이동했다. 상태가 때로는 양호하고 때로는 안 좋은 도로를 4시간 이상 달려서 보그라 사업장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무렵. 이미 어둑어둑해진 다음이었고 시골이다보니 온 사방이 깜깜했다. 오늘 일정은 그냥 거기에서 마무리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보그라 직원들이 밤에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렇게 해서 깜깜한 길을 조금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나룰리 우토론 고등학교. 학교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낮에는 상점 보조, 공장 단순업무, 호텔 보이 등 온갖 일을 하며 코묻은 돈이라도 벌어야 해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그라 사업장에서는 이 학교와 일종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생들이 낮에는 학교에 못 나오더라도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야학에 참여하면 중간, 기말시험만 치르고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학교에 도착했던 시간은 이미 9시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어리게는 10살, 많게는 18살, 학급별로 10-20명의 학생들이 전구 몇 개로 밝힌 어둑한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만난 한국 후원자 결연아동 수몬 미아(6학년)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비누공장에서 일하며 하루 15타카(우리 돈 300원)를 받고 일이 끝나면 이 학교로 와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공부를 한다고 했다.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전혀 안 그렇다면서 오히려 나에게 웃어준다.

전 국민의 80% 이상이 하루 2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이 이 나라의 모든 굶는 사람들을 책임질 수는 없다. 하지만 선더번, 보그라 사업장에서만큼은 마을 별로 가장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처한 임산부 및 3세 이하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임산부들은 6개월 간 매일 센터에 와서 영양식을 먹고 보건교육을 받으며 월드비전이 나눠준 개인체크리스트를 통해 몸무게, 영양상태 등을 꼼꼼하게 관리하게 되며, 아이들은 3개월 프로그램으로 영양상태를 향상시키 기 위한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보그라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칼리(가명, 14 세)의 집에 들렀다. 칼리의 이야기를 들은 뒤 꼭 직접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칼리는 작년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몇 시간 뒤에 40세의 어떤 남자에게 넷째 부인으로 시집을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조혼이 일반적인 보그라에서 가난한 어머니가 미화 170불 정도의 돈을 받고 딸을 시집보내기로 한 결과였다. 하지만 월드비전을 통해 조혼의 폐해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던 칼리는 결혼하기 싫고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며 울부짖다가 집에서 도망쳤다. 지역주민의 집에 피해있던 칼리는 이후 월드비전과 지역주민들이 어머니를 설득하고 어머니가 잘못을 뉘우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계속 공부를 하게 되었다. 작년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아직도 울먹거리던 칼리지만 원래는 의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접고 이제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미래의 꿈을 다부지게 말하는 칼리는 너무도 의젓했다. 한국에 계시는 칼리의 결연후원자님이 이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면서 칼리의 집을 나왔다.

파키스탄과의 전쟁을 거쳐 1970년대에야 독립을 한 뒤 가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그러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이번 방문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밤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이 아닌 학교로 걸어오는 학생들부터 자기 자녀가 공부를 잘 하는데도 학교를 중퇴시키고 돈을 벌어오게 하려는 학부형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결국 아이가 학업을 계속 하게 해준 교장선생님까지 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자,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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