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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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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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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결원후원, 몽골의 미래를 바꿉니다.

  • 2004.09.01

앙아시아 고원지대 북방에 위치한 내륙국가 몽골. 90년대 이전만 해도 몽골인들은 양과 말 등을 몰고 목초지를 찾아다니는 전통 유목생활 이 전부였다. 그러나 21세기 몽골의 모습은 유목생활은 온데 간데 없고 집단적인 목축만이 행해지고 있었다. 더욱 이 최근 산업발전이 가속화되자 탄광지대나 농촌의 빈곤계층까지 도시로 몰려들면서 경제난을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를 발생시 키고 있다.월드비전 강원지부와 제주지부, 강원도민일보사, 제민일보사, 제주 MBC, 기아체험단 등 15명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가난의 참상을 느낄 수 있었다.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지는 겨울밤은 영하 50도, 낮에도 영하 20도를 오르내린 다. 목축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고통받고 있다. 월 드비전 몽골의 워런씨(39·월드비전 몽골 회장)는 “몽골은 실업으로 인한 빈곤, 빈부격차의 확대, 사회복지서비스 붕괴, 높은 교육 열에 비해 뒤떨어진 교육환경, 보건, 가난으로 인한 이혼 급증과 가족해체 등이 전반적인 사회상”이라며 안타까움 을 표현했다.

몽골의 어린이들은 폐렴을 수반한 호흡기질환 으로 사망하거나 기초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손발이 냉하고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옥소 결핍 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의 32%가 안전한 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빈곤에 낙담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거리로 내몰면서 연간 4~5천명의 어린이가 가출해 울란바토르 시내로 유입되고 있다. 이들 청소년들은 백화점 음식점 등을 돌며 구걸하거나, 도심에 세워진 자동차 를 닦아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식당에서 버려진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밤에는 추위에 견디기 어려 워 도심 구석구석에 파여진 맨홀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각종 오폐수와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맨홀 안에서 만난 투브카군(17)은 낮에는 거리의 백화점 주변을 서성이며 차를 닦거나 구걸하다가 밤에 들어온다. 부모가 광산에서 일하다 진폐증으로 앓아 누워 대신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인근 35km 떨어진 날라이흐 석탄지대의 청소년들까지 울란바토 르 시내로 유입되면서 소매치기, 절도 등 사회범죄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월드비전 몽골은 가출청소년들의 보호와 재교육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개 발사업을 통해 소규모 창업지원, 시장활성화사업을 위해 어려운 가정에 기술교육을 시켜주거나 낮은 금리로 융자혜택을 주고 있다. 또 식수개발사업을 통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는 일과 세계 각국으로부터 몽골의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고 이곳 아 이들과 결연후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있다.

결연 아동들 중 뇌수막염을 앓고는 있지만 삶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투신자야양(8)을 만날 수 있었다. 투신자야는 낮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 놀면서 병을 이겨보지만 밤에는 뇌의 수막이 뇌를 짓누르고 있 어 발열과 두통, 구토와 함께 발작증세까지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한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의식장애, 뇌신경마비, 혼 수상태에까지 빠질 수 있는데 이곳 가정에서 한 달에 30달러를 벌지 못하는 형편에 수술비 300달러(한화 약 35만 원) 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투신자야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이웃 친구들이 노래와 춤 등으로 투신자야의 건강이 회 복되기를 바라는 콘서트가 마련돼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더욱이 월드비전 몽골에서는 수술할 의료진이 없어 애만 태우 다가 이 아이의 수술을 위해 월드비전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 월드비전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몽골 정부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결연후원 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을 추진한다면 분명 몽골의 미래는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글·사진│박현철│강원도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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