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안내

모든 어린이에게 풍성한 삶, 당신의 나눔으로 시작됩니다.

자료센터

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나의월드비전

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꿈꾸는 사람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절망의 끝에서 사랑을 만나다.

  • 2007.02.09

 



“앞으로 3개월 정도 사실 수 있습니다.” 의사의 말이 믿기질 않았습니다. 위암 말기, 그저 그간 고생하며 살아서 몸이 이곳저곳 아픈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 첫째 딸이 태어날 때 까지만 해도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러나 그 잔잔한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첫째 아이가 2살 때 부엌에서 사고로 그만 정신 지체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부부는 어떻게든 아이를 고쳐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그 때부터 가세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둘째를 임신한 부인에게서 결혼 전에 앓았던 뇌종양이 재발하고 말았다. 의사는 아이를 포기하고 수술을 할 것을 권유했으나 아내는 완강히 거부하며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했다. 둘째 아이를 낳고 병원에 갔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4년 여 간의 투병 생활 끝에 아내는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났다.

아저씨는 지난날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암에 걸린 지금보다 아내가 투병할 때가 훨씬 힘들었다고 한다. “어떤 날은 병원을 세 번이나 가야 했어요. 처음에는 아내를, 다음에는 큰 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내를 이 병원, 저 병원에 데리고 가야 했지요. 아내가 두 번째 뇌 수수술을 받을 때는 정말 돈 한 푼 없이 입원했었어요. 빚도 졌죠.”

다른 사람에게는 한번이나 일어날까 싶은 불행을 여러 차례 겪은 그가 아닌가? 그런 아저씨가 지난 2003년 위암말기 진단을 받았다. 잔인하리만치 가혹한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어 몸부림칠 법도 한데 그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당황스러울 만큼 ‘담담’하다.

작년 5월부터 대전충남지부에서 운영하는 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도시락 지원을 받기 시작한 아저씨는 작년 7월부터 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프고 나니 다른 사람이 보이더라고요. 그전에는 내 삶이 고달파서 다른 사람을 볼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보여요. 돕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돈으로 도울 수 없으니 몸으로 도와야죠.” 아저씨는 몸이 더 좋아지면 도시락 배달봉사를 해야겠다며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도한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고 싶어 시설도 알아보고 있다. 의사는 3개월 정도 살 거라고 예견했지만 아저씨는 1년 넘게 살고 있다. 다행히 암세포도 조금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저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월드비전 홍보팀

  • 인쇄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