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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스.소] Episode 5. 아이들은 나의 사명 '아나운서 홍은철'

  • 2011.03.08

MBC 1층 은행에 월드비전 사랑의 빵이 있는 거예요. 가난한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있었는데, 월드비전 후원 안내를 보고 전화를 걸어 신청했어요.

부모님이 두 분다 집을 나가고 할머니와 살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동해에서 천안에 있는 쉼터로 이사를 하면서 아동후원이 끊겼어요. 오랫동안 후원한 아이라 정이 깊이
들어서 무척 아팠죠. 그래서 지난 연말 천안에 가서 직접 아이를 만나고 왔어요.

오랫동안 후원한 아이라 마음이 가요. “너 나 누군지 알아?” 그랬더니 아이가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하는 거예요. 짬뽕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짬뽕 먹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을 고르라니까 필요한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자랑 목도리, 사과 한 상자, 배 한 상자, 간식거리들을 사주었어요. 그런데 계산대에서 이 아이가 페*초콜릿을 가리키면서 “이거 사면 안돼요?” 하는 거예요.
계산대 직원이 “그거 비싸”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럼 안 할래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30개짜리를 사주었어요.

현재 그 아이는, 친구들과 크게 싸움을 해서 보호감찰을 받는 중이라고 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후원자에게 담담하게 했던 아이. 월드비전과의 인연도, 공식적인 후원도 끊겼지만 아이는 긴 시간, 매년 생일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보내주던 후원자 아저씨를 마음으로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었다. 여전히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홍 아나운서에게 마음을 열어 보인 사춘기 소년. 그를 위해 홍 아나운서는 월드비전에 후원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매달 5만원씩 적금을 붓기로 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돈이 필요해지면 그때 주려고 한다. 6명의 해외아동과 목포의 꼬마 소년도 후원하는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목포의 꼬마소년이 꼭 갖고 싶다는 닌텐도 게임기를 사기 위해 직접 용산까지 갈 정도로 열성적이다. 빨간 닌텐도 게임기에 여러 게임팩을 함께 보낸 홍은철 아나운서. 그 덕분에 월드비전이 참 든든하다.

글. 홍보팀 노혜민 / 사진. 재능나눔 장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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