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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3.04.17

꿈꾸는사람들 -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BS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제작 프로듀서)
처음 보는 카메라 앞에서 너는 웃는다. 나도 함께 웃었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아픔에 손을 내밀기에 앞서 카메라를 잡는다. 나의 마음 한쪽은 미안하고 쓸쓸해졌다. 너의 눈물, 너의 가난, 너의 슬픔을 담는나에게 너는 말했다. 저 멀리에서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많은 친구가 너희에게 생길 수 있다면…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55분<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으로 지구촌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제작 프로듀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WV 함께 한 자리에서 뵙는 건 처음이네요. 다들 어느 나라를 다녀오셨는지 궁금해요.

이우석남수단, 세네갈, 곧 방송될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황지현에티오피아, 케냐, 어제 알바니아 편이 방영되었고, 내일 우간다로 떠나요.

강해숙도미니카 공화국, 아프리카 가나, 부룬디, 차드를 방문했어요.

WV 출장 다녀오신후 편집.또 출장.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데 힘들진 않으세요?

강해숙제일 힘든 건 현지에서 일을 해야 하잖아요. 방송 촬영을 가면 24시간 근무라고 생각해요. 절대 아프면 안되거든요. 늘 음식이 걱정이죠. 말라리아는 나중에 증세가 오지만, 배탈이나 몸살은 일에 차질이 생기니까 바짝 긴장해요.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눈앞에 모든 음식이 경계 대상이예요.

이우석월드비전 직원분들도 걱정해요. 피디님, 드시고 아프면 안돼요~! (웃음)처음 남수단에서 촬영하는데 식사 시간 외엔 그늘에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강한 햇빛때문에 나중엔 눈물이 계속 났어요. 생소한 나라에서 처음 겪는 상황 앞에 체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또 힘들죠.

한자리에 모인 EBS 글로벌프로젝트 나눔의 강해숙, 이우석, 황지현 프로듀서

WV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이 다른 방송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황지현대부분 월드비전 사업장이 외부인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잖아요. 현지인들만 있는 곳이니 언어도 토속어를 쓰는 곳이 많고, 다른 방송에 비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아요. 제가 직접 질문을 한다면 적절한 시기를 찾아서 할텐데…그럴 때 좀 안타깝죠.

이우석몇번 출장을 가면서 촬영시 필요한 토속어는 미리 외우는 비결이 생겼어요. 기본적으로 인사, 뭐하세요. 뭐 먹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정말 많이 써요. 아, 근데 다른 방송 프로그램과 가장 큰 다른 점이 있네요! 우리는 시청률과 후원신청자수.두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거죠.

황지현맞다.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할 때는시청률이 제일 신경이 쓰이는데, 이건 후원신청자수도 신경이 쓰여요.

강해숙방송이 나가고 후원신청자수가 높으면 시청률이 안나와요. 만든 사람으로서 기분이 물론 안 좋죠. 근데 시청률은 높은데 후원신청자수가 낮아요. 이거 또한 기분 안 좋거든요.

이우석희한하게 이게 늘 반비례야. 우리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웃음)

강해숙제가 책임 프로듀서님께 여쭤봤어요. "저희가 어느 포인트에서 기뻐해야할까요?" 그랬더니 명쾌하게 "당연히 후원신청자수지!" 근데 매주 회의 때마다 시청률을 꼭 체크하세요. (웃음)

황지현제일 처음 갔던 곳이 에티오피아였어요. 두번째 날 아이들을 만났는데 달려와서 우리 손을 잡는 거에요. 보통 아이들은 손을 잡으면 이유가 있어요. 초콜릿 달라고. 근데 이 예쁜 아이들은 그냥 생글생글 웃어요.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죠. 또 의외였던 곳이 알바니아였어요. 아이들이 얼굴도 하얗고 부유할 것 같은데 실업률도 높고 무슬림 문화라 보수적이고, 여자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데… 아프리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바니아, 실업률이 높은 나라에서 만난 7살 노라, 그리스로 떠난 부모님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강해숙어디를 가나 극한 상황은 끝이 없어요. 부룬디에서 촬영 전에 만난 이란성 쌍둥이 남매는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거에요. 긴급 수혈도 했지만 결국 다음 날 누나가 먼저세상을 떠났어요. 많은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아이를 잃고 슬픔에 젖은 엄마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심정을 물어보는 게 과연 사람으로 할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알바니아, 실업률이 높은 나라에서 만난 7살 노라, 그리스로 떠난 부모님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냉정해지자. 나의 목적은 이곳에서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거다.' 항상 그렇게 생각해요. 이곳에 오는 비행기 값만큼이면 아이들 몇백명이 밥을 먹을 수 있는데, 나는 다른 목적으로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주기 위해서 왔으니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계속 생각이 나요. 남은 아이는 살아있을까. 너무 이상하죠. '아이는 잘 있을까?'가 아니고 '아이는 살아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월드비전 직원을 통해 건강한 모습의 사진을 보고 그때야 마음이 놓였어요. 편집도 더 열심히 하고! (웃음)

남수단, 캐틀캠프에서 만난 아이들은 소떼를 돌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이우석남수단 월드비전 직원이 생각나네요. 유목민으로 그곳에서 자란 친구였는데 공부를 하고 싶어 어린나이에 홀로 케냐 난민촌까지 가서 공부를 마치고 이제는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과 같은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똑똑한 친구였죠. 기억이 많이 나요. 참 감사한 게 그동안 나 혼자 살아오다가 프로그램 주제 '나눔'처럼 방송인으로 내가 가진 능력을 나눌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하고요.

WV 앞으로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해요.

이우석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가서 보면 알게 되거든요. 아프리카 사람들이 온종일 준비해서 겨우 밥 한끼 먹는데 그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고민과 아픔이 있는 사람이라는 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해요.

강해숙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어려운상황 10분의 1도 카메라에 못 담아요. 방송을 보면서 밥도 먹고, 물도 마시네 하면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죠. 정말 너무 찢어지게 가난한데 화면을 찢을 수도 없고… (웃음)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을지 늘 고민이랍니다.

황지현선배님들, 그냥 이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 방송 많이 보시고 전화도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촬영이 끝나면 아이 손을 잡고 말해요. 너 우리가 한국에서 학교 가는 지 안 가는지 감시하고 있어. 한참을 그렇게 이야기 하고 나면 아이가 이렇게 인사를 하는 거에요. "정말 멀리서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 아이를 촬영하러 간 것 뿐인데, 가난하다고 무시당하다가 우리로 인해 동네에서 주목 받게 된거에요.관심 받게 된 아이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요."
<EBS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안태근 책임 프로듀서 -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돕기 위해 기획된<EBS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이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한국 방송 역사상 특집이 아닌 매주 방송으로 시청자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는 좋은 방송이 되고, 또 방송을 보시는 분들의 도움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의 삶이 변화하고 풍성해지는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EBS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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