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 2013.03.07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 비투파+모놀어학원. 오래전부터 사업상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두 회사가 있다. 바로 여행·유학 토털 솔루션 업체인 비투파(VITOPA)와 필리핀 명문 어학원인 모놀어학원(Monol International Education Institute)이다. 영어 연수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또 가장 잘하는 이 두회사가 월드비전 아동들을 위해 멋진 일을 벌였다. 비투파와 모놀어학원의 후원으로 아이들이 4주간 참여한 필리핀 영어연수

비투파와 모놀어학원의 후원으로 민지(가명. 초6)와 수현이(가명. 초6)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4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영어 연수를 다녀왔다. 난생 처음 여권을 만들고, 인천국제공항에도 가봤다. 민지와 수현이는 이 기회를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어학연수의 기회를 잡기 위해 당당히 영어시험과 면접을 통과했고, 2주간의 사전교육도 이수했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통과해 따낸 기회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영어시험과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 모두 성적이 좋았어요. 면접 역시 많이 떨면서도 잘해내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이 영어연수가 꿈을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친구들을 선발했습니다." 아동선발, 사전교육 및 후속 관리까지 어학연수의 모든 과정을 기꺼이 지원해준 비투파 안영식 사장의 이야기다. 안영식 사장은 민지와 수현이가 필리핀으로 떠나는 날 아이들의 가족을 만나 점심을 대접하고 아이들의 손에 용돈까지 쥐어주었다.

"이 녀석들이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지요. 그런데 출국 전날 잠을 하나도 못잤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설렌 표정을 보니 덩달아 저도 기쁘고 안심이 됐습니다."

민지와 수현이는 낯선 필리핀 생활에 잘 적응했을까? 필리핀 현지에서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돌본 모놀어학원 윤기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민지는 성격이 원만해서 친구들을 금방 사귀더라고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과제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몰라요. 어떤 상황에서든 영어로 대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어요. 수현이는 처음에 부끄러움이 많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룹 프로그램에서 응원 안무를 짜는 활동이 있었는데 수현이가 주인공을 하기도 했답니다."

필리핀에서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미래를 향한 꿈도 커졌다.

아이들, 미래의 꿈에 날개가 돋아나다.

한국에서 다시 만난 민지와 수현이는 한층 더 당당하고 밝아진 모습이었다. 연수 기간 함께 했던 윤기철 원장은 아이들의 가능성해 대해 강조한다.

"민지와 수현이는 원래부터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이었어요. 그 가능성이 낯선 필리핀에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과정을 통해 빛을 발했지요.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더 당당해지지 않았을까요?"

무엇이든 빨리 배우고, 어떤 시간이든 열심히 했다는 민지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두려웠어요. 그런데 3~4일이 지나고 나서부터 친구도 많이 사귀고, 무엇보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제가 후원을 받은 것처럼, 저도 미래에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필리핀에 있는 한 달 동안 키가 훌쩍 커 버린 수현이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체험활동도 많이 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처음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어보니까 저에게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라고 말하며 수줍은 듯 머리를 긁적인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성호와 태민이(가명. 모두 중1)가 기회를 얻었다. 거저 얻은 기회가 아니기에 사전 준비도 철저하게 했고, 한 달간의 시간동안 학습 참여와 과제 준비도 열심히 해냈다. 한 번도 가족과 떨어져서 외국 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 처음 타는 비행기가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무섭기도 하다는 아이들이 낯선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어땠을까? 겨울방학 주자로 필리핀을 다녀온 성호와 태민이는 모두 중학생이라 그런지 더 의젓하고 듬직해보인다.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수료증을 보여준다. "개학하면 반 친구들한테 할 말 진짜 많아요! 한 달 동안 공부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갔어요. 그래도 정말 보람있게 보낸 것 같아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험담을 쏟아 놓는 아이들의 어깨에 꿈의 날개가 돋아난 것 같다.

필리핀 현지에서 아이들을 돌본 윤기철 원장(왼쪽)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오른쪽)

나눔의 마법

안영식 사장은 나눔에 대해 ‘행복하기 원한다면 작은 그 무엇이라도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으로 나누면 된다’고 말한다. 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 그것을 나눔이라 표현한다. 윤기철 원장은 나눔에 대해 '1+1=2가 아닌, 1+1=많음'이라는 정의를 내린다. 즉, 하나를 주고 하나를 더 주면 2개를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2개 이상의 '많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나눔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엇인가를 해낸 성취감이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기업의 이윤보다는 아이들의 꿈이 더 커지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이들의 꿈은 아이들과 함께 꿈꾸는 것이다.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비투파와 모놀어학원의 파트너십.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들의 나눔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글. 국내사업팀 최지혜 / 사진. 월드비전

월드비전 후원자 및 봉사자로 나눔을 전하고 있는 비투파 사무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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