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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청기 낀 현수, 지금 세상과 소통하려 합니다.

캠페인 기간
2012-11-08~2012-12-09
모금액 / 목표액
1,120,000원 / 6,500,000원
모금율
17%
보청기 낀 현수, 지금 세상과 소통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하는 현수(가명, 13세)의 목소리가 어딘지 부자연스러웠다. 현수는 엄마 윤미(가명, 43세) 씨, 동생 수민(가명, 12세)이와 창원에서 산다. 소년은 선천적으로 청각이 약해 언어학습이 불가능했다. 중복장애 1급 현수의 꿈은 야구선수다.

청각 장애, 그리고 언어장애

"쾅" 백일 된 아기는 방문 닫히는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뱃속에서부터 엄마 소리를 듣지 못 한 현수는 또래처럼 언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 했어요. 바로 언어치료를 병행해야했는데 부모 입장에서 잘 모르기도 하고 여력도 없었고요."

부부는 현수의 청각장애 판정에 마산에서 본가가 있는 창원으로 서둘러 이사를 했다. 좀 더 큰 병원에서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보청기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수, 2002년 달팽이관 이식수술을 하고부터 외부의 소리를 전달받았다.

▲ 일반 보청기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수,
2002년 달팽이관 이식수술을 하고부터 외부의 소리를 전달받았다.
다음 수술이 필요하다.

영업일을 하던 남편은 창원으로 이사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꾸렸다.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다 신용불량자가 됐고 홧김에 날마다 술을 마셨다. 주말이면 아이를 목마 태워 놀이공원에 가던 아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술을 마실수록 감정 조절을 못하게 됐고 술에서 깨면 윤미 씨와 두 아들에게 휘두른 폭력을 기억하지 못 했다. 현수와 수민이는 아빠만 보면 엄마 윤미 씨 뒤로 숨기 바빴다.

달팽이관 수술, 그리고

소리를 듣지 못해 말을 배우지 못하는 4살 현수의 사연을 안 학부형과 이웃의 도움으로 달팽이관 수술을 할 수 있었다. 보청기로는 듣지 못한 자동차 소리, 문 여닫는 소리, 어린 현수는 처음 듣는 세상의 소리를 두려워 엄마 품을 떠나지 못 했다. 처음 한두 달은 엄마 말에만 귀 기울이던 현수가 차츰 주변의 소리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달팽이관에 심은 칩으로 세상의 소리가 잘 전달되었다. 하지만 늦은 언어학습으로 목소리는 여전히 탁하고 어눌하다. 하지만 엄마는 이제 현수 치료에만 매달릴 수 없게 되었다.

방학 때면 스스로 9~10권의 야구 스크랩에 집중하는 현수, 잠을 아낀 가위질과 풀칠로 학교 과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윤미 씨는 폭음과 폭행을 일삼는 남편과 이혼하고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혼자 생활비를 벌어 두 아들을 양육해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월세가 밀려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칩과 함께 현수 귀에 장착한 기계를 신형으로 바꿀 시기가 되었다.

◀ 방학 때면 스스로 9~10권의 야구 스크랩에 집중하는 현수,
 잠을 아낀 가위질과 풀칠로 학교 과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키지 않아도 용돈을 아껴 야구관련 책을 구입해 읽는다. 야구 사랑에 빠진 현수.

▲ 시키지 않아도 용돈을 아껴 야구관련 책을 구입해 읽는다. 야구 사랑에 빠진 현수.

현수의 꿈, 야구선수

윤미 씨는 장애아 도우미 선생 일을 하며 현수 언어치료에도 신경을 쓴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업무가 아니라 씻기고 병원에 함께 이동하는 일이다. 그래서 시간 분배를 통해 일과 현수 치료, 두 가지 일 모두 집중해서 할 수 있다.

현수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다. 학교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차츰 시력과 발음이 나쁘다는 걸 스스로 알게 되었다.

“야구하고 싶어요.”

현수는 뱃속에서부터 엄마 소리를 듣지 못하고 태어났다. 남들보다 늦게 언어학습을 시작했다. 시력이 나빠서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입 모양을 읽을 수 없어 듣고 발음하는 일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현수는 자신의 정체성을 좋아하는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했다. 작년부터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일주일에 한번 야구 모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혹여 머리를 다치면 위험해서 윤미씨가 극구 말렸지만 현수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현수는 야구에 빠져 혼자 스크랩을 시작했다. 방학숙제로 스크랩 10권을 만들어 학교에 제출하고 시키지 않아도 야구전문서적을 사서 탐독한다.

포지션 외야수, 공을 잘 받는 현수는 야구선수가 꿈이다.

▲ 포지션 외야수,
  공을 잘 받는 현수는 야구선수가 꿈이다.

현수의 귀가 되어주세요

현수는 낡은 기계를 신형으로 바꿔야하는 시점에 있다. 윤미 씨는 현재 장애아동 돌보는 일을 하며 간신히 두 아동과 함께 월세를 내며 근근이 생활한다. 의료보험을 통하면 기계와 수술비 모두 합쳐 650만원, 이 돈이면 현수가 안정감 있는 청각을 계속 가질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현수, 현수가 세상의 소리를 듣고 야구를 계속 할 수 있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글, 사진/엄진옥 기자

문의 songyi_lee@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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