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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가정캠페인] 어린 윤성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세요.

위기가정캠페인-어린 윤성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세요.
윤성(가명, 11세)이는 2살 때부터 9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할머니 마저 중증 장애를 입게 , 윤성이는 어느 날 갑자기 재혼한 아빠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하루는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림프종 암4기였다. 어린 윤성이는 지난 1년 동안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 왔고 암 전이가 멈춰 이제 2달에 한번씩 CT 검사를 받는다. 윤성이의 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부모와의 갑작스런 생이별
윤성이는  마당이 있는  시골 집에서 닭, 토끼와 함께 자랐다. 농사를 지어 근근이 먹고 사는 형편이었지만 밤이면 할머니 무릎을 베고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유년을 보내고 있었다. 윤성이가 2살 때 아빠와 이혼한 엄마는 연락이 두절되었고, 할아버지를 따라 목포에 나올 때마다 아빠 정용(가명, 30세) 씨를 만나곤 했다. 그러던 중 시골에서 조부모님과 오순도순 정겹게 잘 지내던 윤성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생겼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마저 장애를 입어 작은 아버지 댁으로 들어가시게 된 것이다. 윤성이는 그렇게, 아빠와 함께 살게 되었다. (사진1 윤성이의 선명한 약물치료 흔적) 낯선 공간, 낯선 가족 구성원
아빠와 함께 하는 목포 생활은 윤성이에게 낯선 세상이었다. 처음 만난 새엄마도, 가끔 인사만 주고받던 아빠도 낯설기는 매한가지. 윤성이는 자꾸만 자신감을 잃고 몸을 웅크렸다. 전학한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귀는 일에 서툰 윤성이가 친해지고 싶은 아이들을 툭툭 건드려 학교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고, 집에서는 말수가 적어 고집이 세다는 야단을 들었다. 어른도 아이도 서로 쉽게 마음을 열지 못 했다. 익숙했던 것들과 모두 생이별한 윤성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닫아 상처를 줄이는 일이었다. (사진2 윤성이는 새엄마도 낯설고 새로운 집도 낯설다. 하지만 예쁜 동생과 보내는 시간은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툭하면 코피와 감기, 호킨스 림프종
윤성이는 툭하면 코피를 흘리고 감기에 걸렸다. 약국에서 조제한 약이 듣지 않아 병원을 찾았을 때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았다. 윤성이는 신체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림프계에 암이 생겨 발생하는 호킨스 림프종 4기였다. 목과 흉부에 퍼진 암세포를 방사선으로 치료해야하지만 나이가 어려서 방사선 대신 약물 항암치료를 여섯 차례 받았다. 어른도 힘든 치료과정에서 윤성이는 아프다는 소리, 우는 소리 한 번을 안 냈다. 새엄마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조차 하지 못한 채, 아픈 윤성이 곁을 지켜주었다. 둘은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 보였다. (사진3 자꾸만  손을 뜯어 하루도 피가 안 나는 날이 없다. 윤성이는 아동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어려운 조선소 경기
윤성이 부모는 아픈 윤성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현재 비장에서 암의 진행이 멈춰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 윤성이의 나이가 어리고 재발율이 높아 가려야할 음식이 많고 지속적으로 통원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윤성이 아빠 정용 씨는 보호자 역할을 하느라 1년간 일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일용직으로 일하는 조선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일이 줄었고 월급은 150만원 수준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달이 많아졌다. 갑작스런 윤성이 할아버지의 교통 사고 사망으로 빚 4천만원을 떠안게 되어 안 좋은 일이 엎친 데 덮친 상황이다. 윤성이 새엄마는 코피가 나면 지혈이 어려운 윤성이를 사이버 교육으로 가르치고 어린 막내를 돌보느라 아직 바깥일을 시작할 수 없다.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의 병원비로 빚이 생기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서인지 그녀는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 현재 한달에 30만원하는 월세가 수개월 밀려 끼니를 라면과 같은 밀가루로 때우는 시간이 늘었다. (사진4 학교가 끝나면 밤10시까지 혼자 방황하는 윤성이를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윤성이는 아프다
현재 윤성이는 다시 학교에 나가기 시작했지만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학교를 마치고 혼자 거리를 돌아다니다 늦은 시간에야 들어온다. 처음 한달은 걱정이 된 엄마 아빠가 아이를 찾아다녔지만,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서 아이 스스로 집으로 들어오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윤성이는 이제껏 아무에게도 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몸이 아파도 아프다는 말조차 아꼈다. 지금 윤성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화초가 화분갈이를 하면 한동안 몸살을 앓는다. 지금 윤성이는 조부모와의 이별, 새로운 가정, 암 치료라는 3중의 아픔을 하나하나 견뎌내고 있다. 당분간 윤성이의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단에 신경 쓰고 병원에서 정기적 진료와 CT촬영을 하는데 드는 비용 250만원, 밀린 공과금과 월세, 아동 부식비에 들어가는 비용 250만원이 필요하다. 옮긴 화분에서 몸살을 앓고 난 화초는 잎에 윤이 나고 뿌리를 깊이 내려 한결 건강한 기운을 주위에 전해준다. 윤성이가 건강을 되찾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윤성이 부모는 좀 더 안정적으로 일과 가사에 집중하여 경제적 어려움 또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엄진옥기자, 문의 hiho@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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