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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1년 평균 60일, 생리대 없이 위험한 환경에서
홀로 생리 기간을 견뎌내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

지난 2016년 '깔창 생리대' 이슈로 정부의 저소득층 가구별 여아 생리대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폭력, 방임 등으로 집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에게는 여전히 생리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휴지를 생리대로 쓰는 아이

아빠는 술만 마시면 내게 폭력을 휘둘렀다.
아빠가 처음 내 목을 졸랐던 날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싶어,
살기 위해 무작정 집을 뛰쳐나왔다.

배고플 땐 컵라면을 먹고,
졸릴 땐 건물 비상계단에서 쪽잠을 잤다.
거리 생활은 힘들었지만
집보다는 참을 만하다고 생각했을 때,

생리가 터졌다.

생리대 살 돈도 없는데,
왜 생리는 매달 찾아오는 걸까...

생리대가 없으니
공중 화장실에서
휴지를 두껍게 말아 써야 했다.

공중 화장실에 가는 건
때론 무서운 일이었다.

한 번은 늦은 밤 휴지를 가지러
공원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한 아저씨가 여자화장실로 따라들어왔다.
난 죽을힘을 다해 달아나야 했다.

생리대 두 개로 버틴 생리 기간

아빠가 빚만 잔뜩 남겨두고 집을 떠난 그날부터
엄마의 원망과 분노는 나를 향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꼈을 때 나는 집을 나왔다.

처음에는 엄마에게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 되자 걱정이 앞섰다.

'돈도 없는데, 어떻게 생리대를 사지...'

집에 있을 때도 마음 편히 못 사던 생리대였다.
밥 한 끼 값도 아까운 지금, 생리대는 사치였다.

나는 지하철 화장실 앞 자판기에 천 원을 넣고 뽑은
낱개 생리대 두 개로 5일을 버텼다.
피가 새고 피부가 쓰라릴 때마다
괴로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길 위에서 맞은 서러운 ‘초경’

어릴 때 돌아가신 부모님, 하지만 그 빈자리를 대신한 건
친오빠의 폭력뿐이었다.

나에게 집은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
12살 겨울, 결국 나는 오빠 몰래 집을 탈출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계속 거리를 걷자 몸이 점점 얼어붙었다.
몰래 집을 나오느라 지갑도, 외투도 챙기지 못했는데.

그때, 나를 흘낏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의 끝은 나의 바지였다.
그리고 느껴지는 축축함.
초경을 하게 된 것이다.

생리대도, 생리대 살 돈도,
갈아입을 바지 조차도 없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피가 자꾸만 새어나오자
서러움에 눈물이 났다.

나는 입고 있던 얇은 남방을
급하게 벗어 허리에 둘렀다.

그리곤 누가 나를 볼까봐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어두운 거리를 헤맸다.

가정폭력과 학대로 집을 탈출한 거리 위 여아들에게도 생리대는 필수품입니다.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생리 기간,
가정에서도, 거리에서도 보호받지 못한 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 생리대를 선물해주세요.

월드비전에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생리대가 포함된 필수위생키트와 직접 속옷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위생용품 구입비 지원에 쓰이며
전국 청소년 쉼터, 가정형 Wee센터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위생용품 구입비
  • 아이들이 본인에게 맞는 속옷 등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위생용품 구입 쿠폰
위생용품 구입비
  • 6개월분 유기농 생리대
    (사이즈 4종류)
  • 방수 파우치
  • 트러블 케어 패치
  • 생리통 완화 핫팩

※ 위생키트 구성품은 아동의 필요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국 461개 기관, 3,000명의
가정 밖 청소년 및 저소득층 아이들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생리대를 선물 받았습니다.

지금도 거리 위에서 힘겨워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캠페인은 해당 아동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례 재구성 및 대역 아동 촬영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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