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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수단 카테고리 III 선포
- 2012-03-28
가장 최근 새로 생긴 국가, 남수단(남부수단)은 빈번해지는 생명위협 분쟁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 보고서와 미디어를 통해 남수단 여러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불안정한 식량 사태가 보도되었습니다. 북부수단으로부터 늘어난 귀환자 수, 국가 내에 증가한 이주자 수, 북부수단과의 갈등과 분쟁으로 인해 식량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수가 수백만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량위기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월드비전은 카테고리 III(전 세계가 대처해야 할 정도의 대재난으로 1백만명(총 인구의 50%)이상 피해자 발생, 하루 사망자수: 1만명 당 한명 이상 발생), 지역사무소 대응(피해발생 국가의 주도로 재난 대응)을 선포하였습니다.
세계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 작물 및 식량안보 현장조사(2012년 2월자료)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적으로 농작물의 부족량이 대략 437,000톤 정도가 됩니다. 2012년 식량위기 피해자 약 4백 7십만 명 중 백만 명은 극심한 식량위기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식량위기 피해자 3백 3십만 명 중 900,000명은 극심한 식량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남부수단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각 가정의 수입이 줄어들고 시장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남부수단 현지 화폐의 환율 변동과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생필품과 식량가격이 오르게 되면 식량을 구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입 니다.
남수단정부는 아직 식량원조 요청을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벌어질 상황은 식량위기 피해를 줄이고 인도적 지원을 위한 월드비전의 대규모 대응활동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또한 남수단 월드비전 사무소는 피해지역 복구 및 인도주위적 지원을 위하여 인력 및 기술지원을 월드비전 파트너쉽 국가에 요청할 것입니다.
북부수단으로부터의 독립선언 후, 2011년 11월부터 국경지역에는 두 정부군사들 간의 교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월 8일자로 수단 불루나일(Blue Nile)과 북부수단에 코르도판주(Kordofan State) 북부에서 온 난민은 적어도 국경지역에만 8만 명입니다(OCHA 주간보고서, 2012년 3월 11일). 남수단과 북수단은 자유이주 및 두 나라 거주자 보장
과 공통경계 표시를 위해 3월 협약(March framework)을 맺었으나, 수개월 이내에 약 50~70만명의 사람들이 남부수단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북부와 남수단 사이의 송유관 사용에 관한 논의과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다시 두 국가사이의 관계는 냉각되어 이러한 갈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아프리카사무실은 카테고리 III선포와 함께 남(북)수단을 조기경보경계에 계속 포함하고 분쟁으로 인한 피해지역과 식량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것입니다. 월드비전은 남수단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피해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역량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구호활동팀을 배치하였습니다. 하지만 분쟁 및 식량부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남수단의 역사 및 상황
무하마드 알리시대에 북부와 남부수단은 역사적으로 이집트의 한 부분이었고, 북부와 남부수단은 1956년 독립은 선언 때까지 북부이집트 보호국으로 통치되었습니다. 첫 내전 후 1972년에 형성된 남부수단자치구는 1983년까지 지속되었으나 그 후 일어난 두 번째 내전은 평화조약 (Comprehensive Peace Agreement: CPA)을 맺어 2005년 내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005년 후반기 남부자치권은 남부자치정부 (Government of Southern Sudan: Goss)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2011년 7월에 북수단이 남부수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정식적인 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 2011년 1월, 90%가 넘는 남수단 국민들은 독립을 위해 국민투표에 참여했습니다.
- 2011년 7월 9일, 수단으로부터 남수단은 개별국가로 독립되었습니다.
- 이인종간의 충돌로 만 명이 넘는 수단 국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고, 백 명이 넘는 수가 사망하였습니다.
2011년, 이인종간 및 무장 교전은 350,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동을 초래하였습니다. - 2백 5십만~3백만 명의 수단 주민들이 2012년 극심한 식량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남수단 월드비전 사무소
북부수단과 남부수단간의 내전으로 인해 분쟁상황이 가장 심각한 1989년에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기 위하여 월드비전은 남부수단(수단의 남부지역)에 들어갔습니다. 2011년 남수단 월드비전은 지역재건사업(Area Rehabilitation Program) 등을 통하여 약 2백만명의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사례] 남수단의 고통을 안고 사는 아이들
남부수단 동톤즈 지역에 위치한 마리알루(Marialou)병원에 2살 마종 (Majong)은 깊은 고통에 누워있습니다. 마종은 마종 어머니를 포함하여 백 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남수단에서 일어난 인종 분쟁의 피해자입니다. 인종분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17,000마리의 가축이 강탈 당하였습니다.
마종의 늙은 할머니 아롭 마족(Arop Majok)은 딸과 두 손자를 뺏아간 그날의 사건을 떠올리며 울먹입니다. 할머니는 총상에 두른 붕대를 슬피 봅니다.
“식량이 없는 이 시기에 왜 어린 아이에게 총격을 하고 엄마를 잃게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엄마, 형, 누나를 잃은 마종은 참 불쌍하고 불행해.”
아롭(Arop)은 나이가 많지만 총격에서 목숨을 건진 마종아빠가 살아남은 두 아이를 위하여 식량을 찾으러 가야하기에 아이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 소들을 잃어버리고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아픈 이 아이를 돌보아주는 병원과 월드비전과 같은 구호기관에 너무나 고마워요. 병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아이는 죽었을 거에요”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합니다. 분쟁으로 인해 34명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에 14명이 어린아이들입니다. 환자들은 총상뿐만 아니라 칼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무 잘못 없는 한 남자아이는 죽은 여동생의 시체를 안고 자장가를 부르며 여동생이 제일 큰 상처를 입었고 치유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남매 부모님들은 총격에 죽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구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CM(Comitato Collaabrazione Medica)의 사업관리자인 안젤라(Angella)는 그 날에 있었던 총격사건을 떠올립니다. CCM과 월드비전은 이 지역에서 함께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1993년부터 이 지역에서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종분쟁과 갈등 속에서도 월드비전은 여러 지원을 계속 진행해왔습니다. 월드비전 사무소의 아동보호(Protection) 담당직원인 아브라함 마쿰( Abraham Machum)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슬픕니다. 그들 대부분이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왜 서로싸우고 서로를 무참히 공격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에 북수단에서 독립하였지만 분쟁으로 인해 약 4백만명의 국내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인구의 50%이상이 심각한 빈곤상태에 있으며 문맹률은 27%에 이르며 영유아 사망률은 전세계에서 최하위입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에 북수단에서 독립하였지만 분쟁으로 인해 약 4백만명의 국내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인구의 50%이상이 심각한 빈곤상태에 있으며 문맹률은 27%에 이르며 영유아 사망률은 전세계에서 최하위입니다.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한국 월드비전은 2007년부터 긴급식량지원, 망고나무지원사업, 국내난민 홍수 구호사업등 남수단지역에 구호활동을 실시해왔으며 2012년 3월 현재 학교건축사업, 식량지원 및 식수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은 남수단의 카테고리 3선포와 함께, 월드비전 긴급구호 사이트(WorldVision Relief Site) 및 월드비전 동부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연락을 통하여 남수단의 피해상황과 대응 활동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식량위기 상황에 접하게 된 남수단 난민과 주민들을 위하여 기도와 관심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