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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대지진, 그 이후 1년

  • 2006-10-31

나임우딘
나임 우딘(Naeem-ud-Din)은 크리켓을 좋아하던 평범한 장난꾸러기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지만 잊고 싶은 1년 전의 대지진이 일어났던 때에 나임 우딘은 친구들과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학교가 무너져 내리며 여기저기 팔, 다리가 부러지고 피를 흘리는 친구들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나임 우딘은 다행히도 무너진 벽돌 조각들 사이에서 큰 부상 없이 살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니던 발라콧 공립 고등학교에서 총 750명의 학생 중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주변에서 가장 컸던 학교 건물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동안은 어떠한 건물 안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불안감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던 나임 우딘은 “여름 방학동안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보충 수업이 생겼습니다. 비록 임시 건물에서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함께 공부를 하면서 마음도 많이 안정되고,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졌어요.”라며 활짝 웃습니다.

나임 우딘은 이번 달에 치러졌던 진급 시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공부에 다시 재미를 붙였습니다. 나임 우딘은 하루 빨리 어른이 되어 배고프고 힘든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월드비전과 같은 국제구호개발기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이야기합니다.

2005년 10월 8일,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기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75,0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망자수를 기록했던 지진은 파키스탄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북서 국경의 만세라 지역을 강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생존자들이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 힘을 내어 자립할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파키스탄 대지진 발생 이후 지난 1년간, 월드비전 한국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의료긴급구호 활동

월드비전 한국은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의 일정으로 안양샘병원 의료진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 직원들, 김혜자 친선대사로 구성된 긴급의료팀을 파키스탄에 급파하였습니다. 월드비전 긴급의료팀은 현지의 요청에 따라 외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완전고립지역인 자보리와 자바 산악지역에서 총 8일간 이재민 1,550여 명을 진료하였습니다.

동절기 물품지원 (초기 긴급구호)

월드비전 한국은 초기긴급구호자금 15만 4천 불(한화 약 1억 5천만 원)로 자보리와 자바 산악지역 99개 마을 1,800가구의 난민들에게 동절기용 천막, 담요, 매트리스, 이불, 방수포, 식량, 취사도구 등의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산악지대가 많은 파키스탄은 10월에도 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겨울이 매우 빨리 오기 때문에 집을 잃은 난민들이 저 체온증으로 동사할 위험이 매우 높았지만, 동절기 물품 덕분에 사상자 수는 거의 없었습니다.

담요/의류 물품지원

월드비전 한국은 영원무역에서 기증한 아동/성인용 점퍼 53,584벌, 조끼 1,860벌, 바지 335벌 및 담요 29,236장을 파키스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만세라 구역, 오기 구역, 발라콧 구역 22개 마을 23,516가구에게 분배하였습니다. 파키스탄 주민들은 영원무역의 질 좋은 담요와 따뜻한 의류 덕분에 혹독한 겨울나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며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만세라지역 임시교육시설사업

월드비전 한국은 지진으로 80%이상의 공립학교 건물이 완전히, 또는 심각하게 무너진 만세라 구역에서 정식 학교 건물의 재건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학령기 아동들이 안전하게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천막학교 20개를 건립, 학교 시설구비와 교사 선정 및 교육을 담당하는 임시교육시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초등학생 및 중학생 1,600여 명이 현재 천막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오기지역 학교재건사업

월드비전 한국은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만세라 지역에 비해 지원의 손길이 적었던 오기지역의 지진으로 완파된 초등학교 세 곳의 재건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현장 수요조사에 따라 세부사업계획서가 검토되고 있는 단계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사업이 착수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 한국은 완전히 무너져버린 세 개 학교 건물을 재건하고 현지 교육부처 기준에 따라 학교시설구비, 교재 및 학용품, 놀이용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가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 및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긴급의료활동
동절기물품지원
겨울옷지원
임시교육시설사업
무너진 학교 3개를 재건축

※ 2005년 파키스탄 지진 피해 공식집계상황 (2006.10.4 현재)

- 파키스탄 사망자수: 73,338명(어린이 18,000명), 인도 사망자수: 1,360명
- 공식 부상자수: 69,412명
- 피해지역규모: 30,000 km2
- 총 피해인구: 350만 명
- 주택을 잃은 인구수: 330만 명
- 완파된 의료, 보건기관:전체의 80%
- 완파되거나 심각하게 파손된 학교수: 10,000개
- 현재 난민촌이나 천막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수: 35,000명

파키스탄 대지진과 같은 대형재난의 직접적 피해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아이들이 힘든 기억을 빨리 잊고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 데에는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월드비전 한국이 임시교육시설 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던 이유도 아이들의 교육은 시기를 놓쳐버리면 크나큰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진을 겪은 피해 세대인 아이들이 다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간다면 이들이 바로 파키스탄의 희망과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 한국의 천막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아이의 눈빛 속에서 이제는 불안과 두려움보다는 꿈과 의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막학교내부
천막학교가 긴급구호단계에서 최소한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면, 오기지역 학교재건사업은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안전한 건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건복구 단계입니다.

월드비전 한국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무너져내린 것은 단 몇 분간의 일이었지만, 지역사회를 다시 정상화 시키는 데에는 앞으로도 수 년, 수 십년이 걸릴 것입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파키스탄 주민들을 계속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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