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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보고서 3 - 2005년 12월 31일

  • 2006-01-10


파키스탄 보고서 3 2005년 12월 31일

오늘은 게리하비볼라에 갔습니다. 월드비전은 이곳에서 두 곳의 아동쉼터(Child Friendly Spac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지역 아이들의 대부분은 집을 잃었고 그중 일부는 가족을 잃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아직도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아이들은 공포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포감을 갖은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바로 아동쉼터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전통놀이도 합니다. 또한 쉼터에 계신 선생님과 상담도 하며 조금씩 충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쉼터 옆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터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월드비전에서 만들어준 놀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재민촌 아이들 .


아동쉼터를 빌려 수업을 받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미함단이란 이름의 사립학교였는데 유치원부터 중등학년까지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동쉼터가 문을 닫는 토요일에는 아동쉼터 안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학교가 무너져서 천막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지진이 난 후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친척들 집으로 갔거나 이재민촌으로 옮겨서 학생수가 반 이상 줄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 학교는 어제 본 노천학교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은 곳이었습니다. 천막이 있어서 비나 눈이 와도 수업을 할 수 있고 적어도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서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아이들은 조회를 마친 후 천막으로 가서 책상과 걸상을 꺼내 야외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텐트 안보다 밖이 더 따뜻하기 때문이랍니다.

이슬람식 조회를 하는 학교 학생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아동쉼터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치원 아이들
월드비전이 게리하비볼라에서
운영하는 아동쉼터
책상이 없어서 공책에 써놓기 불편한 아이들이 다리를 꼬고
그 위에 공책을 받쳐놓고 쓰고 있다.


교장선생님께서 추우니 자기 집에 잠깐 들려서 몸을 녹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양했지만 극구 가자고 하셔서 댁에 들어갔습니다. 교장선생님도 텐트에서 사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교장선생님 어머니께서 따뜻한 닭야채 스프를 만들어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매콤하고 따뜻한 스프를 먹으니 언 몸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더니 교장선생님께서 “우리를 도우러 오신 분들인데 우리가 더 고맙다”며 마음속 깊은 감사를 표시하셨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교장선생님처럼 우리들의 관심과 도움에 진정으로 고마워하고 있었고 그래서 현지에 와 있는 우리들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한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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