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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보고서 5 - 2006년 1월 1일

  • 2006-01-10


파키스탄 보고서 5 2006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젯밤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새벽에는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니 기온도 내려가 쌀쌀했습니다. 이 비가 악몽 같은 지난해를 잊고 싶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더욱더 어둡게 만들 것 같습니다. 추위에 떨 사람들과 망연자실 내리는 비를 보고 있을 이재민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렸습니다. 사업 담당자인 프랭크는 이곳에 비가 내리면 산에는 분명 눈이 내렸을 거라고 초조하게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자를 나눠줘야 하는데 눈이 내리면 물자 배분에 큰 어려움이 생깁니다. 마을 사람들이 산에서 내려오기도 힘들고 우리의 물자 수송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기도만 할 밖에.

에필로그
파키스탄에 다녀왔다고 하니 사람들이 “고생 많았다. 많이 추웠니?”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얼마 전 국내 언론에 80-100 만 명이 동사위기에 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이 추웠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추운지 몰랐지만 밤에는 추워서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잔 날이 없었습니다. 저는 텐트가 아닌 온전한 집에서 담요를 덮고 잤습니다. 유일한 난방수단은 가스 히터였는데 밤새 틀어놓고 잘 수 없어서 잠자리에 들 때 끄면 영락없이 2-3시간 후에 추워서 잠을 깼습니다. 얇은 텐트 속에서 그저 바닥에 깐 요와 담요에 의지해 사는 이재민들이 느끼는 추위는 말로 하기 힘들겠지요. 아직도 저를 쫓아다니던 아이들의 기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파키스탄 이재민들이 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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