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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프리카 엘니뇨, 말라위 현지 피해상황 업데이트

  • 2016-08-01

남아프리카 엘니뇨 피해 상황 -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 말라위 이야기

현지 상황

말라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엘니뇨로 인한 가뭄과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사진출처:구글지도)

▲ 말라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엘니뇨로 인한 가뭄과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사진출처:구글지도)


말라위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약 1천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말라위 호수’를 가슴에 품고 있으며 예쁜 호수만큼이나 주민들의 맑은 미소가 아름다워 이른바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도 매년 우기(12월~4월)에는 홍수가 그리고 건기(5월~11월)에는 가뭄이 심해 해마다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남부 아프리카 엘니뇨 현상의 여파로, 말라위 전역에 심각한 가뭄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담배와 커피 같은 수출상품뿐만 아니라 평소 먹을거리인 농작물까지 모두 말라버려 하루하루 끼니를 해결하는 일조차 어려워졌습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부터 현재까지 약 2백8십여 명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특히 국민의 약 9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엘니뇨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비전 현지 사무소에서 보내온 플로라(Flora, 28세)의 사연을 통해 지금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힘겨운 삶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말라위 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 가루를 말리고 있는 플로라의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 말라위 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 가루를 말리고 있는 플로라의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올해 28살이 된 플로라(Flora)와 그녀의 남편은 평소 이웃집의 농사일을 도와주고 받은 품삯으로 세 자녀와 함께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뭄으로 흉년이 들면서 점차 일거리가 없어졌고, 이때부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나무를 해 땔감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야생동물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굉장히 위험한 곳인 데다가, 이것만으로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에 수입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문제는 플로라와 그녀 가족뿐만 아니라 이들이 거주하는 마피코(Mapiko)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마피코 마을 주민들이 부족한 식량을 대신해 주로 먹는 카당가 씨앗은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사진출처:월드비전)

▲ 마피코 마을 주민들이 부족한 식량을 대신해 주로 먹는 카당가 씨앗은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사진출처:월드비전)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살림이었지만 가뭄이 들기 시작하자 저희는 그나마 남아있던 실낱 같은 희망의 끈마저 놓쳐버렸어요. 그래도 세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요. 어떻게든 먹을 것을 구해와야죠"

먹을거리가 부족해지자, 플로라 가족을 비롯한 마피코(Mapiko) 마을 주민들은 원래 주식인 옥수수 대신 카당가(Kadanga) 씨앗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카당가(Kadanga)는 주로 습지에 서식하며 언뜻 보기엔 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독성이 있어 제대로 가공하지 않으면 사람의 몸에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카당가 씨앗을 손으로 일일이 빻고 걸러내야 독성이 제거돼 왼쪽처럼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사진출처:월드비전)

▲ 오른쪽의 카당가 씨앗을 손으로 일일이 빻고 걸러내야 독성이 제거돼 왼쪽처럼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사진출처:월드비전)


"저도 카당가 씨앗으로 요리를 할 때마다 혹시나 아이들이 이걸 먹고 아프진 않을까 너무 걱정돼요. 그리고 손으로 일일이 빻는 일도 정말 쉽지 않아요. 그래도 지금으로선 달리 방법이 없어요. 이것만이 유일하게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이에요."


월드비전의 대응

월드비전의 식량 지원으로 원래 이들의 주식인 시마(Sima)를 먹고 있는 플로라와 아이들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 월드비전의 식량 지원으로 원래 이들의 주식인 시마(Sima)를 먹고 있는 플로라와 아이들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가뭄과 흉년으로 소득이 줄고 먹을 것이 부족해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이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식량 지원 사업을 통해 플로라 가족을 포함한 마피코 마을 788개의 가정에 옥수수와 콩을 나눠주었습니다.

"옥수수 포대를 받았을 때, 드디어 우리도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은 정말 오랜만에 시마(Sima, 옥수수 가루로 만든 말라위의 주식)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게다가 얼마 전까지 카당가 씨앗을 구해오기 위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다녀오느라고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미처 부족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까지도 더욱 신경 써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


오랜만에 옥수수 가루로 시마를 요리해먹는 마피코 마을의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 오랜만에 옥수수 가루로 시마를 요리해먹는 마피코 마을의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월드비전은 전 세계적인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과 식량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남아프리카 지역 피해가 가장 심각한 9개의 나라들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비전도 이에 동참해 남아프리카 식량위기 구호사업에 5만 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엘니뇨의 가장 무서운 점은 말라가는 식량뿐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의 희망마저 서서히 뺏는다는 데 있습니다.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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